108산사 순례기도회, 곡성 관음사 순례
상태바
108산사 순례기도회, 곡성 관음사 순례
  • 오병두 기자
  • 승인 2013.02.21 00: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1일∼23일, 전남 곡성군 오산면 관음사...
   
▲ 순례기도회가 열릴 관음사의 모습(사진제공=곡성군청)

 선묵 혜자스님과 마음으로 찾아가는 108산사 순례기도회' 제77차 순례가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곡성군 오산면 소재 관음사에서 열린다.

 108산사 순례기도회'는 전국 108개 천년고찰을 매월 단위로 순례 기도하는 대규모 행사로 지난 2006년부터 시작해 이번 순례기도회는 77회차 법회다.

 이번 기도회에는 도선사 주지 선묵 혜자스님을 비롯해 서울과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는 불자 6000여명이 참여한다.

 순례기도회는 기도법회 외에도 군 장병을 위한 초코파이 전달행사, 다문화가정 인연 맺기, 장학금 전달 등 다양한 행사도 함께 펼쳐진다.

 곡성군에서는 이번 기도회에 관음사를 찾는 전국 불자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할 예정이며, 농가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곡성농협 등과 함께 곡성의 청정 농특산물을 홍보하고 직거래 장터를 열어 지역 농산물 및 특산물도 판매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관음사 전국성지순례 법회에 참여하는 방문객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특히 우리 군의 특산품 및 관광명소 홍보를 통해 다시 찾고싶은 지역 이미지를 심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곡성군 오산면 선세리에 위치한 관음사는 백제 분서왕 3년 성덕보살이 전남 벌교에서 금동 관세음보살상을 모셔와 봉안하여 창건한 남한 제일의 백제 고찰이며 내륙 유일의 관음성지로서 그 가치가 크다. 6.25당시 화재로 인해 국보 제273호로 지정되어 내려오던 고려조 건물 원통전이 타고 그 안에 보존된 국보 제214호 금동관음보살좌상이 불에 타 머리 부분만 남아 있다.

 관음사는 고대소설 심청전의 원류로 추정되는 원홍장 설화를 간직하고 있으며 문화재자료 제24호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