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문화경작소 청포도 다방 오픈 토크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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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문화경작소 청포도 다방 오픈 토크쇼
  • 최원섭 기자
  • 승인 2019.02.25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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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문화적도시재생, “문화사랑방 청포도 다방”을 현대적 의미를 담아

[포항=글로벌뉴스통신]재단법인 포항문화재단이 1960년대 지역의 근대 문화예술사의 태동을 이끈 문화사랑방 “청포도 다방”을 현대적 관점에서 재해석해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조성한 “문화경작소_청포도다방”의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청포도 다방 오픈 토크를 개최한다.

“청포도 다방” 은 1960년대 초 사진작가 박영달 선생이 음악에 대한 열정과 시인 이육사가 포항에서 ‘청포도’ 시를 탄생시켰다는 점을 기념하기 위해 “청포도 다방”이라 이름 짓고, 오픈한 음악감상실로 근대기 포항 문화운동 태동의 계기를 마련하였던 곳이다.

“문화경작소_청포도 다방”은 이러한 기존 청포도 다방이 가진 공간적 서사와 의미를 재현하고 동시대 지역문화예술의 담론의 장과 시민 일상적 문화공간으로의 활용을 위해 2018년 문화적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됐다.

(사진제공:포항시)문화경작소 청포도다방 외관

“2018 문화적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된 “청포도 다방” 조성은 지난해 6월부터 이경형 공간 디렉터와 현차용 작가 등 꿈틀로 입주 작가들이 중심이 되어 진행된 공간 리모델링을 통해 “문화경작소_청포도 다방”이라는 새로운 의미의 문화공간을 탄생시켰다.

공간 리모델링과 더불어 다양한 테스트 베드성 기획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추진을 통해 꿈틀로 작가와 주민 간 커뮤니티 활동과 공간의 서사와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도 노력을 기울였다.

오는 27일 저녁 7시 개최되는 “청포도 다방 오픈 토크”는 문화경작소_청포도 다방의 조성의 대미를 장식하는 성격의 행사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있다.

(사진제공:포항시)청포도 다방 앞에서-향미회전(1961년) 포항미술인들의 작품전시회

“청포도 다방 오픈 토크” 에서는 ‘청포도 살롱시대를 연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원로 예술인 박이득 전 예총회장과 김삼일 초대문화원 사무국장, 김일광 동화작가, 박경숙 전 시립미술관 학예사를 초대해 1960년대 “청포도 다방” 당시 지역예술 환경과 예술가의 삶, 활동들에 대한 기억을 함께 나누고 “청포도 다방” 의 공간적 의미를 되새겨 본다. 또 오늘날 “청포도 다방” 이 그 의미와 서사를 어떻게 이어나갈지 함께 모색해 보는 시간으로도 꾸며진다.

오픈 토크에 이어서 현직 방송 진행자가 사연을 담은 음악과 이야기가 담긴 감상실 운영과 청포도 살롱시대를 엿볼 수 있는 ‘기억, 공감 청포도살롱전’도 함께 진행되어 옛 청포도 다방의 추억과 낭만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포항문화재단은 지역 문화예술사적으로 의미가 깊은 청포도 다방의 공간적 재생을 시작으로 “청포도 다방”의 서사를 바탕으로 시민의 일상적 문화휴식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전문 운영그룹 및 단체를 모집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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