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국회 국토해양위원장(민주통합당, 여수을)이 대표 발의한 <교통사고 제로화 실천 결의안>이 국토해양위원회 전체회의를 만장일치로 통과했다. 빠르면 이번 2월 임시국회 본회의 통과가 유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결의안은 교통사고 제로화를 위한 국회의 노력과 정부 차원의 철저한 대책 촉구를 골자로 한 것으로써 강창희 국회의장 등 여야 국회의원 122명이 동참했다.
<교통사고 제로화 실천 결의안>은 현재의 교통안전시스템의 획기적인 개선이 전제되지 않는 한 ‘교통안전 후진국’을 벗어날 수 없다는 인식 아래 교통안전 관련 법․제도의 적극적인 제․개정과 교통사고 예방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교통안전사업 재원 확보, 교통안전업무를 총괄․관리 할 수 있는 전담기구 신설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특히, 교통 관련 전문가와 시민단체를 통해 교통안전정책의 총괄 전담기구 신설 등 정부의 교통안전 대책 마련을 강하게 촉구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01년부터 2년 간 운영되었던 국무총리실 산하 안전관리개선기획단 운영으로 교통사고 사망자를 29.4% 감소시킨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책임 있는 조직은 교통사고 감소에 크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통안전포럼의 공동대표인 주 위원장은 “교통사고는 가정의 행복과 직결되는 문제이고, 순간에 의해서 행복이 불행으로 바뀌는 우리 모두의 문제이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하며,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중 최하위 교통안전수준의 불명예를 안고 있다. 우리나라도 <교통사고 제로화 실천 결의안>을 통해 국회가 교통안전에 더욱 관심을 갖고 정부도 대책마련에 더욱 노력한다면 우리나라 위상에 걸맞은 교통안전국가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