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은 직무 특성상 참사 등 충격적인 경험에 장기간 반복적으로 노출되고 있어 우울증 및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많다. 건강보험공단에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경북 군위군ㆍ의성군ㆍ청송군)에게 제출한 <해양경찰의 우울증 진료현황>을 보면, 2008년 25명에서 2012년 33명으로 최근 5년간 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 국민 중 최근 5년간 우울증 진료환자 수가 24.5% 증가한 것과 비교해 볼 때는 매우 높은 수치이다.
해양경찰 중 우울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최근 5년간 148명이었고, 이 중 남성은 92.6%(137명), 여성은 7.4%(1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외상으로 심한 감정적 스트레스를 경험했을 때 나타나는 질환인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진료를 받은 해양경찰도 최근 5년간 7명이나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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