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누수로 버려지는 돈 연간 500억원에 달해
상태바
전남, 누수로 버려지는 돈 연간 500억원에 달해
  • 배점희 기자
  • 승인 2013.10.31 06: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1년 전국 상수도보급률은 97.9%인데 반해, 전남은 총인구 194만명중 급수인구 176만명으로 상수도 보급률이 90.6%로 전국에서 최하위인 충남(87.8%) 다음으로 상수도 보급률이 낮다.

 2011년 전남의 상수도 생산원가는 1164.1원/㎥으로 전국에서 강원도(1,385.9원/㎥) 다음으로 높으며, 수도요금은 786.5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최근5년간(2008년~2012년) 전남 상수도 누수현황을 살펴보면, 2008년 누수율 23.8%에서 2012년 21.5%로 개선되었지만, 오히려 누수량은 2012년 4,344만㎥로 2008년 4,273만㎥보다 늘어났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생산원가 1164.1원/㎥ × 4,344만㎥/연 = 연간 약 505억원 누수가 발생되었다.

 전남 상수도관은 총연장 13,571㎞이고, 이중 20년 이상 노후수도관은 3,455㎞로 25.5%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11년~2013년) 노후수도관 교체로 319억원이 투입되어 207㎞가 교체되었다.

 심재철 의원은 "전남은 최근3년간 노후수도관 교체에 연간 약 100억원 투입하여 70㎞를 교체하고 있지만, 현재 추세라면 20년이상 노후수도관 3,455㎞을 교체하는데에만 50년이 걸린다."

 심 의원은 전남도는 누수로 낭비되는 금액(약505억원)을 고려할 때, 누수방지를 위한 노후수도관 교체가 시급한데로 불구하고, 부족한 재정으로 적극적인 대처를 하지 못하고 있고 전남도는 각 지자체의 지도・감독을 통해 사업조정을 통해서라도 차질없이 노후관 교체사업을 진행할 것을 요구하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