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함께하는 인천사람들’이 시민들의 후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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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함께하는 인천사람들’이 시민들의 후원을
  • 권혁중 기자
  • 승인 2013.11.0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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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인천시청)<제1호점 ○○ 개업식>
“마이크로 크레디트(Micro Credit)”는 간단히 정의하자면 자활 의지를 가지고 있는 빈민과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무담보 소액대출제도이다. 

 기존의 제도권 금융기관과 거래가 어려운 사회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보증이나 담보 없이 창업자금을 대출해 주고 경영지원 등 사후관리를 통해 자활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를 말한다. 대출로 수익을 얻기보다는 대출수익을 사회에 환원하고자 하는 성격이 강해 대출자에게 유리한 금리와 대출이 설정된다.

   
▲ (사진제공:인천시청)<제2호점 개업식>

 마이크로 크레디트 제도가 우리 나라에 도입된 것은 1999년 ‘신나는 조합’을 설립하면서부터다. 

 현재 사회연대은행ㆍ아름다운가게 등이 마이크로크레디트 활동을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기업 수익의 사회 환원 차원에서 금융권ㆍ기업ㆍ민간단체 등에서 이 제도를 도입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다.

   
▲ (사진제공:인천시청) 인천서민창업교육 제4기 교육

 인천지역에도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마땅히 취업의 기회를 갖기 어려워 희망을 잃고 삶을 포기하려는 극단적인 상황에 처해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따라서, 이들의 자활을 위해서는 자그마한 점포창업을 통해 경제생활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나 이들 대부분은 정부의 공적 지원대상자도 아니면서 제도 금융권을 이용하기도 어려운 금융소외계층이다.

 이렇듯 어려운 금융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뜻있는 몇몇 사람들이 모여 지난 2012년 7월 인천형 Micro Credit인 ‘(사)함께하는 인천사람들’을 설립했다.

 여기에는 인천시 금고은행인 신한은행과 농협은행이 먼저 기부금을 출연했고, 인천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인천신용보증재단이 협력했다.

 이렇게 ‘(사)함께하는 인천사람들’은 간소하게나마 4명의 직원이 조직을 꾸려 드디어 인천의 서민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첫발을 내디뎠다.

 그동안 어려운 환경에서 새로운 제2의 도약을 꿈꾸는 약 500여명 이상의 예비창업자들이 문을 두드렸지만, 이중 15개 점포만이 창업에 성공했고, 불과 2억원 남짓한 자금지원으로 연간 20억원 이상의 매출달성과 아울러 31명이 새로운 일자리를 갖게 되었다.

 이들에게 창업자금은 지원의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창업교육을 받고, 점포를 구하기 전에 철저한 입지분석과 상권분석, 경영노하우 전수는 물론 개업식도 함께하고, 수시로 방문하여 일손을 돕기도 한다. 마치 직원처럼 가족처럼 고객확보와 매출증대를 위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한다.

 또한, 예비창업자들의 성공적인 창업지원을 위하여 단기 창업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그동안 4회의 창업교육을 실시하여 창업을 꿈꾸는 74명의 예비창업자들이 수료했다.

 올해 마지막 교육은 11. 14 ~ 11. 15일까지 2일간 총 9개 과목, 15시간으로 진행되며 교육과목은 기업가 정신, 실전 창업사례, 입지 및 상권분석, 창업지원제도 및 창업절차, 사업계획의 수립, 창업세무, 노무법률 등이다.

 교육내용은 초기 창업자가 기초적으로 준비해야 할 사항과 사업계획 작성, 그리고 창업자금 조달 방법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렇듯 인천지역 서민들에게 꿈과 희망이 되어주고 있는 (사)함께하는 인천사람들이 최근 고민에 빠져있다. 

 입소문으로 인지도가 상승하여 지원을 바라는 서민들은 증가하고 있으나, 기존의 후원금만으로는 운영비 조달도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작은 정성으로 어려운 이웃을 도우면서 더불어 살아가기를 원하는 후원자의 손길을 간절하게 기다리고 있다. 

 최소 월 1만원부터 참여할 수 있으며 연말 세금공제도 가능하다. 뜻을 같이 하고자 하는 이는 (사)함께하는 인천사람들(www.isbank.or.kr, ☎032-873-3800)에서 후원참여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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