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미무용단, 기획공연 '여인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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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미무용단, 기획공연 '여인의 풍경'
  • 이상철 기자
  • 승인 2019.08.2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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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춤꾼들이 선사하는 특별한 이색무대
(사진제공:윤정미무용단 홍보팀) 여인의 風景(풍경) 기획공연

[부산=글로벌뉴스통신] 부산을 대표하는 윤정미무용단이 여인의 風景(풍경)이라는 주제로 춤꾼들이 여인, 그들의 사랑, 그들의 한, 그들만의 씻김Goood... 그리고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는 무대를 28일 7시 30분 다누림센터 다누림홀에서 다채로운 춤사위로 꾸며낸다.

윤정미무용단은 한국 전통춤을 근간으로 한 새로운 해석과 인식으로 현시대에 맞는 창작 작업과 창의적 작업을 추구하는 단체이다. 다양한 레퍼토리를 통해 한국 춤이 가진 미적가치를 최대한 살리고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사진제공:윤정미무용단 홍보팀) 윤정미무용단 공연 모습

이번 무대는 1장. 인고의 꽃- 사랑 夢, 일장춘몽(一場春夢)이란 주제로 심진예의 소리에 남선주가 여인의 삶을 담아낸 전통춤 무대를 선보인다. 예술 감독 겸 총연출인 윤정미는 우리나라 민족 춤의 정수라 할 만큼 품위와 격조가 가장 높은 춤으로써 인간본연의 희비를 높은 차원에서 극복하고 승화시켜 구도적 진리를 갈구하는 춤인 승무를 선사한다.

태평성대를 축원하는 내용으로 까다로운 진쇠장단을 기본으로 세밀한 발놀림과 때로는 경쾌하며 가볍고 절도 있는 움직임은 한 그루의 난(蘭)같이 의젓한 여인의 기품이 담긴 춤인 태평무(한영숙류)를 남선주, 김민경, 오도경, 허영아, 이지수가 출연해 꾸민다. 또 호접화무란 주제로 꽃과 나비를 형용화한 윤정미가 안무한 창작무를 신영화, 이효진, 임설아 등이 출연해 춤사위를 펼친다.

(사진제공:윤정미무용단 홍보팀) 윤정미무용단 공연 모습

2장. 못다핀 꽃 - 한·흥 아랑의 꿈이란 주제로 애절한 계면선율의 모티브로 구성한 곡으로, 여인의 감정과 마음을 심진예 소리꾼이 소리의 선율에 풀어내고자 한다.

아랑전설에 나오는 밀양부사 딸 아랑이라는 한 여인의 원혼이 담긴 이야기를 밀양아리랑의 음악에 맞춰 현대적 시각으로 바라본다. 여인의 아름다움과 애잔하고 섬세함을 소고에 풀어냄으로써 한이 아닌 흥으로써 밝음의 분위기 전환을 표현한 오묘한 묘미를 가진 춤인 아랑흥춤을 윤정미 안무로 조현영, 오도경, 이효진, 허영아, 임설아 등이 출연하고 이바디예술단 반주로 특별한 무대를 꾸민다.

한편 이 공연은 한국무용가이자 안무가인 윤정미가 예술 감독 및 총연출을 맡았다. 윤 박사는 경남대학교 이학박사로 현재 창원대학교 외래교수, 부경대학교 평생교육원 한국무용강사로 후학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국가무형문화재 제18호 동래야류이수자로 활동하며 윤정미무용단을 이끌고 있다. 또한 (사)부산무용협회 이사와 우리춤사랑연구회 예술감독, 사상문화원 한국무용강사 등의 화려한 경력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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