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한국당 대표 단식 8일차... 물섭취도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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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한국당 대표 단식 8일차... 물섭취도 중단
  • 한월희 기자
  • 승인 2019.11.27 0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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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표를 병원으로 모시고 다른 의원이 릴레이 단식 투쟁을 바라기도...
(사진:글로벌뉴스통신 한월희 기자) 황교안 대표 단식 8일차 천막안에서 누워있다. "자유대한민국수호 국민여러분 도와주십시오! 황교안"

[서울=글로벌뉴스통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풍찬노숙 진정성 있는 단식투쟁에 돌입 8일 차의 고비를 넘기고 있다. 

황 대표는 단식 5일 차에 페이스북을 통해 심정을 토로하기도 했다.

"단식 5일째 되는 날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국민 속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고통마저도 소중합니다.​
추위도 허기짐도 여러분께서 모두 덮어주십니다.
두렵지 않습니다.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는 글을 올림으로 그의 깊은 심중을 알 수 있게 했다. 

단식 5일 차에는 비가 내려 기온이 떨어지고 체온도 떨어지는 상태에서 비닐 움막에서 지내야만 했다. 청와대에서 텐트를 치지 못하게 거부했고 나뭇가지에 묶어 비닐 하나로 움막을 만들어 주었다. 침낭도 경찰이 뺏어가다 들켜 박대출 의원이 강력 항의해 다시 돌려주는 해프닝도 있었다.

"청와대 측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청와대 100m 이내에는 시설물을 설치할 수 없다"고 했다. 김광진 정무비서관은 25일 황교안 대표의 비서실장을 맡은 김도읍 의원에게 "분수대 광장은 천막 설치가 불가한 지역이라는... 자진 철거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황교안 대표는 3가지를 조건으로 단식투쟁에 들어갔다
1. 지소미아 연장
2. 공수처법 반대
3. 연동형 비례대표에 반대

(사진:글로벌뉴스통신 한월희 기자) 황교안 대표를 응원하는 시민들

단식투쟁의 3가지 조건 철회 목적으로 무기한 단식투쟁에 들어간 황 대표는 지금은 소금물도 거부하며 물도 중단하고 있는 상태다.

한국당 의원들은 단식중단을 요구하며 간청을 했지만, 황 대표는 괜찮으니 걱정 말라며 높은 정신력으로 버티고 있다고 했다.

또한 강효상 의원은 신의한수 인터뷰에서 "지금(7일 차 밤 11시) 황 대표의 상태는 기자들이 물어오는 질문과는 달리 혈압이 떨어지고 황달이 오고 하는 심각한 상태가 아니라 기력이 떨어지고  체력저하로 물을 많이 못 드시고 정신적으로 버티시는 것이 안타까운 상태'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한국당 입당 10개월을 보내면서 쇄신과 통합의 목소리를 강조했다. 황 대표는 정치 신입이라는 소리를 들으며 비대위 체제에서 벗어나 한국당을 위기에서 잰틀하고 신선한 이미지로 한국당의 입지를 끌어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10개월이 되는 시점에, 야당의 불리한 입장에서 목소리 내기도 힘든 현실에 야당 대표 중에 첫 번째 삭발 투쟁을 불사하며 외유내강의 리더십을 보였다.

이어 황 대표는 또 한 번의 중대한 결단을 내렸다. 그것은 목숨을 건 단식 투쟁이었다. 文 정권에 반기를 들고 안 밖으로 민부론과 민평론을 정책개발해 세미나 및 간담회를 통해 프리젠테이션과 브리핑을 개성으로 색다른 정책을 선보이기도 한 싯점이었다.

(사진:글로벌뉴스통신 한월희 기자) 시민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분홍리본'

우여곡절 끝에 황 대표의 단식투쟁은 첫 번째 조건인 '지소미아' 연장은 해결됐다. 그러나 황 대표의 뚝심과 진정성은 1번째 요구에서 멈추지 않았다. 황 대표는 2번째 3번째가 관철될 때가지 목숨 걸고 단식투쟁에 임하겠다는 정신력으로 모든 이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이어 많은 애국시민은 "힘내세요 황교안", "내가 황교안이다.", 우리가 황교안이다."를 외치며 황 대표의 단식투쟁 곁에서 밤을 지새우며 응원을 하고 있다.

또한 시민들은 꽃다발을 보내오고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분홍리본'을 달아 황 대표의 단식투쟁을 응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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