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과천시청) |
성폭력 추방 주간(11월 25일~12월 1일)을 맞이해 열린 이날 캠페인에는 이석범 과천시 부시장을 비롯해 과천고 학생 70여명과 과천시건강지원센터, 자원봉사센터 등 아동·여성안전 지역연대 실무위원 총 9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 학생들은 이날 캠페인에 앞서 학교 내 시청각실에서 과천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이종민 경사 외 2인의 경찰관으로부터 성폭력 대처방법 및 호신술 교육을 받았다.
호신술 실전교육에서 학생들은 손목을 잡혔을 때, 멱살을 잡혔을 때, 머리채를 잡혔을 때 등 실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순간적인 위기탈출 대처 방법을 배웠다.
이어 학생들은 성폭력 예방문구가 새겨진 어깨띠와 직접 제작한 캠페인용 피켓을 들고 별양동 중심상가 주변과 횡단보도 등에서 약 1시간 동안 성폭력 근절 및 예방 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캠페인에 사용된 피켓들은 학생들이 성폭력 예방교육을 마친 후 손수 구상하고 제작한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컸다.
과천고 1학년 김남인 양은 “가끔 학교에서 공부하다 밤늦게 귀가할 때 ‘혹시?’ 하는 생각에 불안했는데 성폭력 대처방법 및 호신술 교육을 받고 나니 어느 정도 자신감이 생겼다”며 “성폭력 및 성범죄에 대해 다시 한 번 경각심을 갖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홍광표 사회복지과장은 “과천은 범죄로부터 비교적 안전한 도시지만 혹시 모를 만약에 사태에 대비하여 성폭력 등 여성폭력 예방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개선 및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캠페인과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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