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2014년도 예산 초긴축 편성
상태바
한국거래소 2014년도 예산 초긴축 편성
  • 권혁중 기자
  • 승인 2013.12.12 11: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거래소(이사장 최경수)는 최근의 경영현안을 고려하고, 방만경영을 근원적으로 차단하도록,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의 가이드라인을 철저히 준수함은 물론, 2014년도 예산을 전년대비 약 30% 이상 감축하는 등 초긴축적으로 편성․운영할 계획이다.

 거래소는 수익예산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자본시장업계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거래소 내부의 비용절감을 통한 균형예산 도모하며 고비용구조의 업무를 개선하고 각종 비효율을 제거하도록 사업비용(고정비 제외)은 전년대비 약 30% 수준 감축한다.

 특히, 전체경비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전산관련 비용에 대해서는, 시장의 안정적 운영을 전제로, 관리구조 개선, 각종 계약통합 등을 통해 획기적으로 비용 절감을 유도하도록 시장시스템운영비를 35% 수준 삭감하고 다만, 금현물시장, 탄소배출권거래시장, 장파 CCP 등 정부의 정책을 지원하거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미래성장동력사업에 대해서는 충분한 예산을 책정한다.

 방만경영의 소지를 근원적으로 차단하도록 각종 비용예산도 대폭 삭감하며 업무추진비를 전년대비 45% 수준 삭감함으로써, 시장참가자 등 업무관계자의 대면접촉을 가급적 근무시간 중으로 유도하는 한편, 업무협의 자세도 진정성있게 감성적으로 다가가서 소통이 원활히 되도록 직원들을 계도할 방침이다.

 회의비는 30%, 행사비는 30%, 국제협력비는 35% 수준으로 전년대비 각각 삭감함으로써, 불요불급한 행사는 자제하고 행사를 하는 경우에도 간소하게 치를 수 있도록 회사내 대회의실이나 구내식당을 이용하도록 지침을 마련하여 국내외여비는 전년대비 27% 수준 삭감함으로써, 국내외 출장을 최소화하고 불요불급한 해외출장도 억제할 예정이다.

 거래소의 출연기관, 제 단체․학회 등에 대한 후원금도 전년대비 20% 수준으로 삭감하고 KRX는 인건비를 포함한 각종 복지성 경비에 대해서도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의 가이드라인을 철저히 준수해서 방만경영의 소지가 없도록 관리하고, 예산집행과정에서도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