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찾아가는 공연, 전시, 교육프로그램을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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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찾아가는 공연, 전시, 교육프로그램을 실시
  • 권혁중 기자
  • 승인 2013.12.1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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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 이하 문체부)는 문화향유의 지역 간, 계층 간 격차를 해소함으로써 국민들의 문화 향유권을 확대하고 ‘문화가 있는 일상’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찾아가는’ 공연, 전시,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의 ‘찾아가는 미술관교육’ 프로그램은 소외지역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동식 미술관을 운영, 체험형 미술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국립중앙박물관의 ‘찾아가는 박물관’ 프로그램은 문화혜택에서 소회된 계층과 학생을 대상으로 교과서에 실린 친근한 대표유물을 중심으로 한 유물 체험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농어촌 지역의 작은 마을을 찾아가는 ‘찾아가는 영화관’ 역시 영화상영관이 없어 영화감상 기회조차 얻기 힘든 문화혜택 소외계층을 위한 것이다.

 찾아가는 문화 프로그램은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10월부터 시작된 ‘들썩들썩 페스티벌’은 11월부터 공연개최를 원하는 지역이나 단체로 ‘찾아가는 공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매주 토요일마다 서울시립 북서울 미술관(관장 김홍희)에서 ‘들썩들썩 페스티벌’ 미술관 공연이 펼쳐졌다. 올해 9월에 개관한 북서울미술관이 지역 주민들의 복합적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고자 매칭프로그램을 통해 공연을 신청한 것. 들썩들썩 페스티벌의 미술관공연은 미술관과 그 주변을 공연장으로 활용, 가사와 육아 부담으로 공연을 즐기기 힘들었던 30~40대 주부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주부 최씨(38세)는 “아이들이 어려 공연장을 찾기가 힘들었는데, 집과 가까운 미술관에 아이들과 나들이겸 나와서 공연을 감상할 수 있어 좋았다.”라면서 지역 주민들이 쉽게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가 늘어나는 것을 희망했다.

 11월 24일(일)에는 ‘포천 나눔의 집 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내복콘서트를 개최하기도 했다. 중증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의 자립을 지원하는 ‘장애인자립생활센터’도 들썩들썩 페스티벌의 공연·무대 매칭프로그램을 활용, 소박하지만 따뜻한 나눔공연을 개최할 수 있었다. 재능기부 형식으로 열린 나눔의 집 내복콘서트에는 싱어송라이터 이매진과 감성 듀오 덤덤라디오 등 공연예술가 2팀이 참가했다. 공연 전날부터 관객들에게 선물로 나누어줄 내복을 직접 포장하는 등 이번 공연에 많은 정성을 기울였던 덤덤라디오는 “나눔을 실천하려고 왔다가 더 많은 것을 얻고 간다.”라면서 공연자들에게도 유쾌한 경험임을 고백했다. 

 12월에는 천안 단국대학교 병원을 시작으로 지방 병원 순회공연이 계획되어 있다. 이번 병원 순회공연은 질병이나 사고로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과 그 보호자들을 위로하고 치유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것. 12월 13일(금) 오후 1시부터 시작될 천안 단국대학교 병원 공연은 특히 어린이 환자들을 대상으로, 클래식과 재즈의 만남이 아름다운 ‘Clazz’팀과 열정적인 클라리넷 연주가 돋보이는 ‘라인 앙상블’의 무대가 준비되어 있다. ‘라인 앙상블’의 경우 9명의 어머니들이 뭉친 관현악 팀으로 어머니의 마음으로 어린 환자들의 용기를 북돋울 음악을 들려주었다.  

  음악공연을 원하는 단체는 홈페이지(www.들썩들썩.kr, www.jumpingfestival.kr) 내 매칭프로그램을 통해 공연예술가들을 모집할 수도 있고, 자신들이 직접 공연예술가들을 선발하고 접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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