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에 몸을 싣다 -!1
< 野人의 술잔 > 시인 선암 박민석
늙수그레한 세월
미련없이 살아온 나날
골통이 빠개지듯
찬 기운을 들이마셔도
돌아올 줄 모르는 정신
몰강스런 태도에
狂人으로 변해버린 나
무엇인들 즐거울까마는
미색으로 웃음 파는 여자
예뻐 기만해두자
꼬나문 담배 연기에
청춘을 묻어두고
기울인 잔 속에
사랑 또한 빠져 버렸다
가진 것 없이 가진 양
위세에 허물을 뒤집어쓴
세상 그림자가
오늘도 가즈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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