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산하 공사.공단 경영혁신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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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산하 공사.공단 경영혁신 추진
  • 권혁중 기자
  • 승인 2014.01.23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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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정부 신년구상’ 의 최우선 과제인 ‘공공부문 개혁’에 맞춰 ‘6대 경영혁신과제’를 선정하여, 산하 공사․공단의 경영혁신을 강력하게 추진키로 하였다. 이번에 추진하는 경영혁신은 예년과 달리 ‘부채감축’ 과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경영혁신’을 하는 것이 그 특징이다.

 주요 경영혁신과제로는 첫째, ‘부채감축 목표제’ 시행이다. 정부는 2017년까지 부채비율을 200% 이하로 감축토록 하였으나, 우리 시는 자구노력과 시가 추가 출자하는 투트랙(Two-track) 전략으로, 2년 단축하여 2015년까지 200% 이하로 낮추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도시공사는 2014년에 2조 원대의 금융부채규모를 1조 원대로 낮추는 계획을 갖고 있다.

  둘째, ‘운영적자 해소 및 구분회계제도 도입’으로 재정건전성을 강화하기로 하였다. 교통공사는 2014년을 운영적자 감소 원년으로 설정하여, 매년 운영적자 감축을 추진키로 하였다. 도시철도와 버스간 중복노선 등 불합리한 대중교통체계를 개편 추진하고, 순수운임적자와 PSO(무료승차 등 공공서비스 비용)간의 회계를 분리운용하여 순수운영적자에 대해 자구노력을 강화하기로 하였다.

  셋째, ‘성과중심의 보수체계 확대 및 과도한 복리후생제도 조정’이다.
그동안 불합리한 복리후생제도 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오고 있으나 아직까지 시민불신을 초래할 수 있는 미진한 부분에 대하여는 조정․폐지하는 등  임금과 복리후생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제시하였다.
 ․ 업무추진비 전년대비 10%이상 절감, 행사성경비 최대 억제 및 20%이상 절감 등
 ․ 임원 임금 동결, 직원 임금 인상률 정부지침 준수(1.7% 이하)
 ․ 임금피크제 시행 확대(현행, 스포원 시행 → 전 공사․공단으로 확대)
 ․ 공무원 대비 과도한 복리후생제 조정․폐지

  넷째, ‘공사․공단 경영평가 강화’로 올해부터는 부채감축, 복리후생 등 경상적경비 절감 등의 지표에 대해 가중치를 상향하고, 평가결과의 피드백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CEO 평가도 앞당겨(11월→9월) 시행하고, 각종 감사시 중복 지적될 경우에 연대책임과 가중처분을 묻기로 하였다.

  다섯째, ‘경영혁신 역량 강화 및 건전한 노사관계 정립’이다. 공기업의 자율적인 혁신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직원 전문교육과 간부교육을 확대하고, 노동관계법에 의한 적법한 노조활동, 경영과 인사권에 대한 제약행위를 근절하고, 과도한 복리후생에 대한 요구 지양 등 노조와의 상생협력으로 공기업 경영혁신은 물론, 시민들의 불신도 함께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특수과제인 ‘아르피나 흑자경영 원년의 해’로 설정하고, 금년에 반드시 적자에서 탈피하는 특단의 경영구조 조정을 시행하겠다는 것이다. 먼저, 독립채산제로 운영하고, 인력과다가 적자의 주요인으로 지적되고 있으므로 세밀하게 인력과 조직을 진단하여 적정인력으로 운영, 저비용 고효율로 적자에서 탈피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른 잉여인력은 관광공사의 신규사업장으로 전환 배치하여 상생의 경영전략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부산시는 지속적이고 강도 높게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1월 21일 허남식 시장 주재로 6개 공사․공단 기관장과 시 관련 간부가 참석한 가운데 ‘경영혁신 보고회’를 가졌으며, 허남식 시장은 보고회 자리에서 공사․공단이 어려운 가운데도 전 직원이 혁신마인드와 열정 의지로 끊임없는 변화와 개선을 모색하고, 실천해서 이루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대책이 부산시의 강력한 추진의지와 각 공기업의 자구노력에 의한 실효성을 확신할 수 경영혁신 추진으로, 올해말에는 부산시 공사․공단이 ‘전국 최고의 모범경영 공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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