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에 몸을 싣다 -!!
< 기다림 > [글 / 류 용 애]
무슨 연으로 두리 만나
그리움을 만들고,
이슬 맺혀 꽃을 피운다.
기다림으로 우뚝선 마음이
하늘에 닿고,
빛을 모아 등불을 밝힌다.
손에 박힌 가시하나에
온 신경이 곤두서고,
발에 박힌 티눈하나에
걸음 걸음 소스라친다
기다림은 멀어지는 가로수마냥
지나가고,
설레임은 다가오는 가로수마냥
나타난다.
긴 밤 한숨들이
이슬맺혀 꽃을 피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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