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와 특허청, 종자강국 실현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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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와 특허청, 종자강국 실현 업무협약 체결
  • 함봉수 기자
  • 승인 2014.04.0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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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자 등 농식품분야 지식재산 창출·활용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와 특허청(청장 김영민)은 2014년 4월 3일 오후 4시 30분, 정부세종청사(농식품부 대회의실)에서 ‘종자 등 농식품분야 지식재산권의 창출․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다.

 자본 및 품종개발 능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국내 종자업체가 다국적 기업과 국내외 시장에서 힘겹게 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는 종자산업을 첨단 생명공학과 접목된 미래 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골든시드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종자산업의 세계 시장규모는 약 450억 달러(약 48조원)로 매년 5% 성장, 세계 종자시장의 70%이상을 몬산토, 신젠타 등 다국적 기업이 독점하고 있다. 골든시드프로젝트는 금값 이상의 가치를 가진 고부가가치 종자를 개발, '21년까지 세계 10대 종자 강국을 목표로 총 10년간(‘12∼‘21년) 약 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농식품부와 특허청은 고부가가치 종자개발을 위한 ‘골든시드프로젝트’와 농업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50대 핵심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국가연구개발 단계에서부터 지식재산권 확보 단계에 이르기까지 포괄적 업무협력을 강화하고자 두 손을 맞잡기로 하였다.

 양 부처는 이러한 협력이 종자 등 농업관련 업계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현장 문제해결형’ 사업이 되도록 폭넓은 실무협의를 통해 구체적 협력안을 마련하였다. 주요 협력사업으로 3가지를 추진하기로 하였다. 

 첫째, 종자분야 IP 권리화 및 분쟁해결 지원이다.
 특허권과 품종보호권 제도 조화 및 심사협력, 종자분야 지재권 컨설팅·분쟁 지원 위한 ‘종자 지식재산권 공동대응 네트워크‘ 운영과 특허정보-품종보호정보 공유 등을 위한 농식품부·국립종자원과 특허청간 정책협력 강화 한다.

 둘째, 농식품분야 IP-R&D 연계 사업 지원이다. R&D 현장에 ‘특허전략전문가’를 파견,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지재권을 확보토록 맞춤형 특허획득(IP-R&D) 전략 수립을 지원과 IP-R&D 연계 위한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과 한국지식재산전략원간 협력 강화 등 이다.

 셋째는 농식품분야 IP 사업화 지원이다. IP 가치평가, IP 금융, IP 거래·사업화 지원을 위한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한국발명진흥회간 협력 강화 등 이다.
   
 오늘 업무협력 협약식에서 농식품부 장관은 “종자 지식재산권 창출 역량 강화와 R&D 사업화 촉진을 위한 양 부처간 협력이 종자 주권 확보와 농업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고, 특허청장은 “전략적으로 지식재산권을 확보하는 것이 종자 등 농식품 산업 발전의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종자산업의 선두주자로 글로벌 종자전문기업으로 성장을 추진 중인 ㈜농우바이오의 R&D 본부장(한지학 박사)은 “양 부처의 포괄적 협력이 국내 종자기업의 연구개발(R&D)과 지식재산 경쟁력을 키워,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황금씨앗’이 세계무대에서 꽃을 피우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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