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부천시청)

부천을 대표하는 문화 축제 ‘복사골 예술제’를 기념하며,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부천시립합창단이 기획한 <복사골 예술제 경축음악회>는 시민들의 삶의 터전이자, 마음의 고향인 부천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준비되었다.

 오는 2014년 4월 30일 수요일 저녁 7시 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진행되는 <복사골 예술제 경축음악회>는 충남대 교수 조규진 지휘자가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지휘하고 조익현 지휘자가 부천시립합창단을 지휘하며, 각 단체의 매력이 듬뿍 느껴지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부천시립합창단의 서정적인 합창으로 꾸며지는 1부에서는 이순교 작곡의 백두산을 비롯하여 홍난파 작곡의 금강에 살으리랏다, 고향의 봄 그리고 우리 민요 아리랑이 부천시립합창단원의 솔로와 합창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고향에 대한 그리움, 따뜻함, 추억을 부르는 부천시립합창단은 이번 공연에서 합창의 진수를 보여주기 충분한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서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미국의 거대한 에너지가 느껴지는 드보르작의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와 함께, 한국 음악에 서정성에 새 지평을 연 한국 대표 작곡가 백병동의 ‘소프라노와 관현악을 위한 계절그리기’를 선사한다. 이 곡은 유안진 시인의 작품 중 4개의 시에 부쳐 창작된 곡으로 계절의 감각을 담아내며 간결하고 수채화 같은 색깔로 표현한 작품이다. 특히, 미국 아칸소 대학의 교수이자 세계 속에서 활동 중인 소프라노 박문숙의 협연은 계절의 서정을 절제된 감성으로 표현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아름답고 푸른 우리의 고장 복사골 부천을 노래하는 이번 연주회를 통해 지역 주민, 가족 모두가 함께 기쁨을 나누고, 가슴 속에 고향의 의미를 새롭게 담을 수 있길 바란다. 전석 1만원. 초등학생 이상 입장 가능. 예매 부천시립예술단 홈페이지 www.bucheonphil.org. 문의 부천시립예술단 사무국 032-625-83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