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장병에게 부모의 맘으로 청소년 상담사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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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장병에게 부모의 맘으로 청소년 상담사가 갑니다
  • 권혁중 기자
  • 승인 2014.04.15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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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장관 조윤선)와 국방부(장관 김관진)는 “민간의 청소년 상담 전문가가 군 장병에게 직접 찾아가는 심층 상담서비스”를 4월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두 부처는 지난해 9월 ’군 장병 지원 등을 위한 업무협약‘ 이후 실무협의회, 상담사․군 관계자 대상 사전교육(’14.3월)을 거쳐 세부 추진방안을 마련했다.

 군부대가 밀집한 경기도·강원도·인천시 지역을 시작으로 2017년도까지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으로, 인근 지역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활동하는 청소년 상담 전문가(‘청소년 동반자’)가 군 부대를 찾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장병을 직접 면담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 청소년 동반자 : 위기 청소년의 생활현장으로 직접 찾아가는 심층 상담전문가

 개인별로 위기 수준을 진단하고, 군(軍) 내 또는 지역 청소년 시설 및 유관기관을 연계하여 일정기간(1월~6월 내외) 동안 지속적으로 사례 관리를 하게 된다.

 이를 통해 다양한 상담기회와 관련 정보를 제공받고, 필요한 경우 민간시설을 활용한 진료, 법률 자문, 경제적 지원 등을 연계할 예정이다.

특히, 군(軍) 자체 전담 상담관인 ‘병영생활전문상담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지역이나, 수요가 많아 상담 대기중인 장병에게 상담을 우선 진행할 예정이다.

  상담 대상은 군 장병 중 어려움이나 고충을 토로하는 만 24세 이하 병, 부사관, 장교 등이다.

   *병영생활전문상담관 : 군 자체 전담상담관으로 부대별로 1∼2인 배치되어 있으며, 전국적으로 246명이 활동중

시범운영지역 유현숙 청소년 상담사는 “국군 장병들도 우리의 소중한 청소년들로, 자녀를 군에 보내고 나서 노심초사 하시는 부모님들을 대신해 찾아가서 얘기도 나누고, 고충도 들어주면서 큰 보람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육군 ○○부대 김○ 이병은 “군에 입대하고 생활환경이 변하면서 힘든 점이 많았는데, 외부에서 상담 전문가 선생님이 찾아와 상담하고 필요한 것들을 찾아서 지원해준다고 하니 내심 기대가 크다”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여성가족부와 국방부 관계자는 군 장병에 대한 상담서비스를 통해 군 장병 개인의 고충도 해소하고, 건전한 인성을 갖춘 정병육성(精兵育成)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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