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지역사회 안전전문가 그룹, 부산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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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지역사회 안전전문가 그룹, 부산을 찾다
  • 권상근 통신원
  • 승인 2014.05.01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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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5월 12일부터 5월 17일까지 해운대 벡스코에서 ‘대도시에서의 국제안전도시 사업’이라는 주제로 ‘제7차 아시아안전도시 연차대회(이하 연차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민 안전의식과 재난대응시스템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에 이번 연차대회가 부산에서 개최돼, 국내외 안전전문가 뿐만 아니라 일반시민들의 관심도 더욱 고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5월 12일 벡스코 컨벤션홀 3층 그랜드볼룸에서는 오후 2시 30분 공인협정서 사전 서명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WHO 공인패 전달 △위촉패 및 감사패 전달 △안전기원제 등의 개막식이 진행된다.

 특히, 레이프 슈반스트롬 WHO안전도시협력센터장으로부터 공인패를 전달받음으로써 부산은 WHO가 공인한 국제안전도시로 위상을 확고히 하게 된다.

 다음날 13일에는 일본, 태국, 대만 뿐 아니라 미국, 스웨덴, 콜롬비아 등 전 세계 안전분야 전문가 30여 명이 초청돼 △대도시에서의 국제안전도시 사업 △안전도시분야별 협력증진방안 △아시아 안전도시 미래 전망 등에 대한 주제강연을 펼친다.

 주제강연과 함께 어린이/노인 안전․학교안전․교통안전․재난안전․손상감시체계 등 총 15개 주제에 대해 100여편의 논문이 분과회의를 통해 발표되며, 태국, 일본, 대만의 10개 도시 시장이 참석해 ‘지역사회 안전증진을 위한 지도자들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원탁회의가 열린다.

 원탁회의에서 대만 남부 타이난시 치칭 리우 시장은 도시의 안전을 위해 지방정부의 역할과 권한을 강화할 것을 제안하며, 2011년 11월 안전도시 프로그램을 도모하기 위해 남부 타이난시 안전도시 추진위원회 구성 사례에 대한 발표를 할 예정이다.

 이어 5월 16일에는 해외참석자들이 부산의 안전 관련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토론할 수 있는 현장방문세미나 프로그램이 감천문화마을에서 진행된다.  골목길 재생 프로젝트 소개 및 마을 곳곳에 설치된 안전장치 시설현장을 둘러보게 되며, WHO안전도시협력센터로부터 안전학교로 공인받은 개화초등학교를 방문해 학교안전 사례를 참관하게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전 국민이 세월호 침몰사고로 슬픔에 잠겨있는 점을 고려해 광역시 단위로는 세계최초로 안전도시공인 공인을 받게 되는 축하의 의미보다 이번 사건을 교훈삼아 한국이 보다 안전한 국가로 거듭날 수 있는 기원과 염원을 담아, 차분하고 겸허하게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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