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신흥국 진출전략과 중소기업의 FTA 활용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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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신흥국 진출전략과 중소기업의 FTA 활용방안
  • 권혁중 기자
  • 승인 2014.06.04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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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와 한국수출입은행은 공동으로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위한 아세안 신흥시장 진출전략과 FTA 활용방안을 제시했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www.fkilsc.or.kr, 이하 ‘협력센터’)와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www.koreaexim.go.kr 이하 ‘수은’) 는 3일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아세안 신흥국 시장 진출 전략과 중소기업 FTA 활용방안을 위한 ‘중소기업 해외진출 공동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양금승 협력센터 소장, 임병갑 수은 소장, 기현서 전(前) 칠레대사를 비롯해 국내 80여개 중소기업 대표 및 임직원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설명회는 협력센터와 수은이 국내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최근 중국시장의 대안으로 떠오른 아세안 국가들의 시장동향과 진출 전략을 공유하고 FTA 체결 확대에 따른 새로운 비즈니스 노하우를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 기관의 공동 설명회는 지난해 11월 ‘Post-China 16개국 사업환경 분석 및 진출방안'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개최다.

양금승 협력센터 소장은 인사말을 통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시 가장 애로사항으로 지적되는 해외시장정보와 금융조달 등의 분야에서 수은과 함께 지속적으로 중소기업을 위한 공동설명회를 개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설명회는 ‘아세안 신흥국 시장의 투자환경과 중소기업의 FTA 활용방안’, ‘수출사업에 필요한 무역금융과 EDCF 제도 소개’ 등 2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 맨 먼저 강연에 나선 임영석 수은 차장(국별조사 전문)은 ‘해외시장 개척의 교두보가 될 아세안 신흥국 알아보기’라는 주제로 아세안 8개 신흥국*의 저렴한 인건비와 높은 경제성장을 활용한 한국 기업의 생산·수출시장 전초기지로서의 기회요인을 설명했다.
  * 캄보디아, 라오스, 베트남, 미얀마,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최재옥 전경련 경영자문단 위원(現 FTA전문컨설턴트, 前 롯데상사 대표이사)은 ‘FTA를 활용한 비즈니스 기회와 성공전략’이란 강연에서 글로벌 생산시스템과 판매망 구축에 있어 FTA의 장점과 이를 통한 성공사례를 생동감 있게 짚어줬다.

 기현서 前 칠레대사(現 한·중남미 대서양 센터소장)도 ‘TPP협상과 우리 기업의 대응’이란 주제로 태평양동반자협정(TPP)의 이해, TPP협상의 주요 이슈와 각국의 입장, 한국의 TPP참여와 우리 기업의 대응 등에 대해 심도있는 강연을 들려줬다. 

두 번째 세션에서 수출금융 분야의 전문가가 나서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금융지원제도 활용방법을 설명했다.

김상만 수은 성장기획팀장은 수출초보프로그램과 상생금융프로그램 등 다양한 수은 금융지원제도를 소개한 뒤 “수은은 중소기업의 수출단계별·거래형태별·성장단계별로 단순 자금공급 역할에 그치지 않고 기업들의 해외진출에 필요한 비금융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여 수출초보기업이 수출통로를 다변화하고 성장을 촉진하도록 ‘성장 희망사다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대영 수은 경협기획실 차장도 강연에서 소액차관제도 개선, 우대금리 적용, 중소·중견기업 컨소시엄 등 EDCF를 활용한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활성화방안을 소개했다.
  *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 우리나라가 개도국의 경제발전을 지원하고 경제교류를 증진할 목적으로 설치한 기금을 말한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마스터에듀 김영동 대표는 “캄보디아, 베트남 등 신흥국에 대한 투자환경과 기회요인을 일목요연하게 들을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자리였다” “앞으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적극 활용해 새로운 시장을 적극 노크해 볼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협력센터와 수은은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이란 공동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이번 설명회에 이어 연구조사, 전문 인력 등 전문성과 노하우를 결합하는 민·관 협업체계 구축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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