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청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 운영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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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청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 운영 종료
  • 권근홍 기자
  • 승인 2014.06.1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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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부천시청)
부천시는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지난 4월 25일부터 부천시청 로비에 설치했던 분향소를 11일(수) 오후 5시를 기해 운영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번 운영종료는 지난 9일 조 모 씨 일가족 장례를 끝으로 부천시민 중 세월호 사고 실종자가 모두 확인되었기 때문이다. 세월호에 탑승했던 부천시민은 모두 7명으로 그중 2명이 구조되었고 5명이 유명을 달리했다.

   
▲ (사진제공:부천시청)

부천시는 분향소 운영을 위해 모두 1000만 원의 시비를 투입하고 공무원 110명이 조문객의 안내를 도왔다. 지금까지 부천시청 분향소에는 2만5000여 명이 찾아 애도의 뜻을 표했다.

또한 시민들이 애도의 뜻으로 작성한 포스트잇은 유족과 협의하여 부천시기록관에 보관하고 있다가 향후 세월호 추모관이 마련되면 해당 자치단체에 문서화하여 인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세월호 관련 분야별 추진사항과 문제점 및 애로사항을 정리한 백서를 발간해 유사한 사고가 발생할 때 시 매뉴얼로 참고할 계획이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많은 시민들이 분향소를 방문해 아픔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희생자 가족과 구조된 환자보호를 위하여 긴급가족지원단을 마련해 생활안정자금지급, 긴급돌봄 도시락 서비스, 긴급복지(생계비) 지원, 유족전담반 구성1:1 맟춤형 서비스 및 구호물품 등을 지원했고, 장례식장에는 시청 공무원들이 발인 일까지 장의절차를 적극적으로 도왔다. 또한 유가족과 협의해 의사자 선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생계가 어려운 유족에겐 생계비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모든 시정의 우선 목표로 시민 안전에 두고, 민선6기 출범에 맞춰 부시장 직속의 365안전센터를 개설하는 등 적극적인 안전관련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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