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소재 IT회사 패스넷 "코로나19 검출, 박멸하는 공기청정기 특허
상태바
군포시 소재 IT회사 패스넷 "코로나19 검출, 박멸하는 공기청정기 특허
  • 고재영 기자
  • 승인 2021.06.23 2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제공: 특허청)군포시 소재 IT회사 패스넷 "코로나19 검출, 박멸하는 공기청정기 특허
(사진제공: 특허청)군포시 소재 IT회사 패스넷 "코로나19 검출, 박멸하는 공기청정기 특허

[군포=글로벌뉴스통신] 공기청정기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박멸하는 기술 특허가 지난 11일 특허청에 등록됐다.

경기도 군포시 소재 IT회사 패스넷(대표 정정훈)은 지난해 11월6일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개발한 ‘바이러스 검출기능을 갖는 공기청정기’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기존 항바이러스 공기청정기는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에서 인정하는 시험성적서의 입증이 전부인 반면, 이번 특허는 실시간으로 대기 중에 포함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확인할 수 있고, 박멸까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상용화 연구 단계에 있으며, 기존 공기청정기의 헤파필터와 코로나 센서를 결합하여 작동시키는 원리다. 전문가들은 연구단계에 있는 코로나 센서가 기존 중합효소연쇄반응(PCR) 검사보다 정확하고, 신속하다는 의견이다.
지난 21일 지나인제약은 바이오센서를 이용해 5초 내에 중합효소연쇄반응(PCR) 검사 수준으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18일 아주대학교, 광운대학교 산한협력단과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의 현장진단을 위한 재활용 가능한 신속 DNA 바이오센서기술'의 기술양도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 영국 런던 위생 열대 의학대학원(LSHTM)과 더럼대 연구진기업이 로보사이언티픽와 개발한 '코로나 센서'는 진단키트를 통한 코로나19 검사만큼 정확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스티브 린제이 더럼대 생명과학부 교수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매우 독특한 냄새를 가졌다"며 "'코로나 센서'는 이를 착안해서 만든 것"이라고 했다.

이처럼 코로나 센서에 관한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코로나19를 감지하는 공기청정기 상용화에 대한 기대가 높다.

패스넷 정정훈 대표는 “대다수의 개발자나 기업은 국표원이 증명하는 항바이러스 시험성적서를 신뢰할 수 있고, 실용화할 수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실사용자들은 체감하지 못한다”며 “이번 특허 기술이 도입된 공기청정기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감지하고, 공기 순환을 통해 박멸했다는 신호를 불빛이나 소리를 통해 전달되면, 사용자는 더욱 경각심을 갖고 예방에 힘쓸 수 있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8월 19일 패스넷은 이상 체온을 자동 감지해 의료센터에 보고하고, 출입문 자체에서 통제하는 승강기 시스템에 관한 기술을 특허 출원했다.

이 특허에는 승강기 내 사람의 체온을 감지→데이터화→저장을 통해 의료센터에 전송, 소독액을 분무하는 ‘소독액 분무기기’, 내부 공기를 외부로 배출해 내부 음압을 형성하는 ‘음압형성부’ 등도 포함돼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