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방, 물류창고 화재 예방 특별조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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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소방, 물류창고 화재 예방 특별조사 실시
  • 이상철 기자
  • 승인 2021.08.02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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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뉴스통신DB) 부산소방재난본부
(사진:글로벌뉴스통신DB) 부산소방재난본부

[부산=글로벌뉴스통신]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최근 경기도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를 계기로유사사고 방지를 위해 부산시 관내 대규모 창고시설(연면적 15,000㎡ 47개소)과 화재에 취약한 창고시설(29개소) 등 76개소를 대상으로 지난 6월 23일부터 한 달 간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했다고 29일(목) 밝혔다.

이번 조사는 소방시설 적정 유지‧관리여부, 비상구 폐쇄·훼손 등 피난시설 위반행위 확인, 소방계획서 등 안전관리분야 업무태만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하는 등 최근 화재사례를 중심으로 소방관리 실태를 종합 조사하는 한편 소방안전컨설팅도 병행 실시하였다.

(사진제공:부산소방) 소방특별조사
(사진제공:부산소방) 소방특별조사

조사결과 전체 76개 대상 중 소방법을 위반한 36개 대상에 대해 과태료 부과(2건), 및 조치명령(34건) 등 행정처분 하였다.

주요 위반사항으로 수신기 임의조작(경종 정지), 옥내소화전 내 관창 미비치, 경보설비 음량 미달, 피난통로 내 물건적치, 방화문 닫힘 상태불량 등이다.

(사진제공:부산소방) 소방특별조사
(사진제공:부산소방) 소방특별조사

지적된 불량사항에 대해서는 문제점을 보완하고, 향후 물류창고 시설에 대한 불시점검을 통해 소방법 위반사항 확인 시 엄격한 행정처분을 집행하기로 했다.

한편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지난 7월 5일 국회의원회관(더불어 민주당 오영환 의원실 주최)에서 개최된 공청회에서 물류창고에 대한 스프링클러설비 및 방화구획 등에 대한 제도개선 방안을 건의하였다.

(사진제공:부산소방) 소방특별조사
(사진제공:부산소방) 소방특별조사

주요 건의내용은 습식방식의 스프링클러설비 설치 의무화, 방화구획 기준 강화, 자동화재속보설비 설치 의무화, 성능위주설계대상 기준 강화 등이다. 향후 소방청에서는 물류창고만의 화재안전기준을 제정하는 등 근본적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흥교 부산소방재난본부장은 “이천 물류창고 화재와 같은 대형 재난이 반복되지 않으려면 건물 관계인의 자율 안전관리 의식개선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제도개선 및 소방특별조사 등을 통해 지속적인 소방안전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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