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대중교통 야간시간대 감축 운행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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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대중교통 야간시간대 감축 운행 돌입
  • 이상철 기자
  • 승인 2021.08.0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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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뉴스통신DB) 부산시
(사진:글로벌뉴스통신DB) 부산시

[부산=글로벌뉴스통신]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10일(월) 0시부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4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야간시간대 대중교통 운행을 감축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18시 이후 택시 이용 시에는 2인 이하 탑승을 권고한다. 최근 연이어 1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지역 내 전방위적인 감염이 확산하자, 시는 8일 박형준 부산시장이 주재하는 긴급 브리핑을 열고, 거리두기 단계 상향을 밝힌 바 있다.

부산시는 시민들의 불필요한 이동을 최소화하고, 조기 귀가를 독려하기 위해 22시 이후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등 대중교통 단축 운행에 돌입한다.

우선, 시내버스는 10일 22시부터 야간 운행의 30%를 감축하고, 마을버스도 10일부터 평일 기준 12%를 줄여서 운행한다. 단, 배차간격이 30분 이상 이상이거나 혼잡 노선은 제외된다.

도시철도의 22시 이후 야간 운행도 현행 20%에서 30%로 감축한다. 다만, 감축에 따른 신호체계 등 기술적인 조정을 거쳐 13일부터 시행한다. 단축 후 야간시간대 혼잡 발생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혼잡도 150% 초과 시 탄력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택시의 경우, 3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의 취지에 부합하도록 18시 이후 택시 이용 승객을 2인 이하로 제한할 것을 택시업계에 강력히 권고할 방침이다.

아울러, 상시 소독과 방역물품 비치 등 교통수단별 방역 대책도 지속 시행한다. 도시철도는 역사의 경우 1일 6회, 열차 내부는 1일 1회 소독하여 운행하며, 시내·마을버스도 매회 운행 전후 차량 소독을 거친다. 택시업계도 업체 및 충전소 내 차량 소독을 의무화하여 시행 중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금은 잠시 거리를 두고 이동을 멈춰야 할 때인 만큼, 상향된 대중교통 감축 운행 대응체계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감축 운행으로 다소 불편함이 있겠지만 양해를 부탁드리고, 시민들께서는 출퇴근 등 필수적인 활동 외에는 모임과 이동을 자제해 주시고 집에 머물러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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