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GNA)'통일대로’가는 파주 ‘고려통일대전’을 구하자!
상태바
(글로벌GNA)'통일대로’가는 파주 ‘고려통일대전’을 구하자!
  • 권오철 기자
  • 승인 2022.01.07 18:14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생력과 영속성을 가지고 진정성 있는 추진을 위하여..

통일대로’로 가는 길목에서 파주 ‘고려통일대전’을 구하자!

 

[파주=글로벌뉴스통신]통일로를 따라 성동리로 가는 길목에서 좌측으로 보면 높은 계단위에 대궐같은 집이 웅자를 드러내고있다. 이름하여 ‘고려통일대전’ ‘정전’건물이다. 지난 십수년 가까이 보아 오고 또 인근에 등산로와 ‘장준하 선생기념공원’이 있고 후면에는 외국인 ‘투자단지’가 위치하고 노태우 전대통령 유골 안치와 장준하선생 손녀에 관련한 사찰 ‘검단사(黔丹寺)’가 있다.

(사진:글로벌뉴스통신 권오철 기자)고려통일대제 참석자들의 행렬과 계단 
(사진:글로벌뉴스통신 권오철 기자)고려통일대제 참석자들의 행렬과 계단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필승로 330-102에 자리잡은 ‘고려통일대전’은 30년전 원래 고려통일의 정신을 고려역사와 함께 선양하고 장차 민족통일대업의 밑거름으로 삼고자 독지가와 문중 그리고 지자체, 정부의 도움으로 건립했다.

그러나 지난 십수년간 더 이상 사업이 진전하지 못하고 이제 앞에는 축구연습장, 옆에는 장단콩 단지등으로 둘러 싸이고 결국 모텔 집단까지 들어서니 건물의 퇴락과 함께 흉물로 전락하고야 말았다.

이제 더 이상 방치 할 수 없는 한계상황에 도달한 느낌이다. 

본 필자가 안동권씨대종회 사업국장으로 기자로 또 장준하기념사업회 일원으로 고양파주흥사단 단원으로 5-6년간 수없이 돌아본 적이 있고 재건에 관한 사업계획도 세운바 있다.

현재 15000평 부지에  정전 160평, 강당 70평, 충신각 70평,공신각 70평등 정도의 건물 4개동이 있고 수백의 화강석 돌계단이 있다. 원래 좌측 하단에 고려박물관 1800평이 들어 설 예정이나 진전이 없고 우측하단에도 공원으로 만들어야 하지만 하세월로 방치되어 무너져 내리고 입구는 출입이 금지되고 오물만 쌓여서 1년에 한번 개방하는 ‘고려통일대제’도 지난 2020년과 2021년은 열리긴 했으나 규모는 코로나로 전과 같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지금은 더더욱 피폐한 실정이다. 늘어나는 건 공덕비만 있으니 이 또한 괴이한 일이다.

‘고려통일대제’는 고려조 개국과 호국에 앞장선 인물들을 중앙 정전에 모시고 배향하는 행사인데 각 관련 종친회의 모금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나 의미가 적다고 느낀 것인지 점점 관심이 멀어지고 결국 경비 갹출 문제로 위패의 이동이 일어나는 슬픈 일까지 생기니 그 의미는 더욱 시들하여진 것이다. 고려 창업의 핵심인 ‘병산전투’ 승리의 영웅인 삼태사중 안동권씨,안동 김씨 문중은 회원에도 배제된 상태이니 한심한 상황이 아닌가 생각한다.

(사진:글로벌뉴스통신 권오철 기자)고려통일대전앞에서 대제 거행 장면 
(사진:글로벌뉴스통신 권오철 기자)고려통일대전앞에서 대제 거행 장면 

현재 이를 관리하는 곳은 유지재단과 같은 역할을 하는 ‘사단법인 고려역사 선양회’(홈페이지 http://www.koryo.or.kr/이하 ‘선양회’라 한다.) 가 회장단 분담금 등으로 유지하고는 있지만 정작 본 건물의 제대로 된 관리는 엄두도 못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보수정권인 노태우 정권부터 시작하여 막상 일부 건물이 완공되자 진보정권인 김대중,노무현 정권에서는 남북왕래도 쉽고 개성공단까지 열리니 별 의미가 없는 애물단지화 된 측면도 있다. 

그리고 연천군에 고려왕들과 공신을 모신 숭의전(崇義殿,경기 연천군 미산면 숭의전로 382-27, 아미리)이 비록 집터 이기는 하지만 역사성을 가지고 엄존하니 더욱 그렇게 되었다.

(사진:글로벌뉴스통신 권오철 기자)고려통일대전 돌계단 측면 삼태사 중 안동장씨 글 
(사진:글로벌뉴스통신 권오철 기자)고려통일대전 돌계단 측면 삼태사 중 안동장씨 글 

또한 ‘선양회’가 기부체납을 제안하면서 몇가지 조건을 내세웠지만 이는 파주시가 감당할 만한 사항도 아니고 괜히 긁어 부스럼식의 문제화 될 것을 우려하여 가납하지 않고 표류하였다. 일단 50억원을 들여서 박물관을 건립하고 나서 기부체납 하자는 것인데 이것도 쉬운일이 아니며 박물관 건립후에 기부를 요구하는 것도 이제는 그 의미가 없을 지경이다.

5년전 본 기자가 당시 안동권씨대종회 권오운 사무총장과 같이 ‘삼태사 기념사업회’ 기초작업을 하면서 안동 김씨,장씨 대종회장 등과 만나면서 세종로에 있는 ‘선양회’ 사무실을 방문하여 현실을 논의한 적도 있었다. 

현재는 ‘장준하기념사업회’가 인근에 장준하공원 근방으로 이전하려고 하면서 본격적으로 파주시,경기도,문광부 등과 관련 지역의 개발을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고 이는 파주시장등과의 면담에서도 상당한 진전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지금 파주시가 추구하는 통일의 관문 도시, 장차 통일이 되면 개성,파주의 거대한 통일수도론 까지 그 꿈은 크고도 높다. 여기서 민족사의 화려한 시대를 풍미한 대고려(大高麗)의 정신은 바로 우리 민족 정신의 정수 이기도 하다.

여기다가 현재 역시 피폐한 상황인 통일동산 근방의 시설물, 박물관등, 그리고 그 위의 동화경모공원, 헤이리 예술인 마을등을 통합하여 종합적 개발을 고려할 상황이다.

(사진:글로벌뉴스통신 권오철 기자)건너편 멀리 보이는 오두산 전망대와 한강 하구
(사진:글로벌뉴스통신 권오철 기자)건너편 멀리 보이는 오두산 전망대와 한강 하구

그러면 ‘고려통일대전’을 살리는 길은 무엇인가? 

고려통일대전이 가지는 의미를 선양하고 그 필요성을 부각하는 연구용역이 우선되야한다.

여기서 참여자는 단순한 대학의 기관이 아니라 역사학자,향토사학자,인근관련 주민, 투자자 까지 참여하는 광범위한 것이 되어야 한다.

그 절차는 먼저 파주시가 주도하여 기본 연구 예산을 편성하고 관련 단체에게 위임하고 조정안을 도출하게하여야 한다. 여기서 ‘선양회’는 기본적인 요구 즉 공신배례지속에 대한 것과 행사주관을 제외하고 발전적으로 해체하여야 한다. 

즉 ‘고려통일대전 발전위원회(이하 ’발전위‘라 한다.)’로 개편하고 이에 대해 자생력을 가지는 방안으로 민간이 적극참여하는 ‘클라우드 펀딩’작업을 우선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국가나 지자체 예산은 최소한으로 하고 토지이용에 대한 허가를 완화 하는 것과 민간의 참여를 적극 유도 하는 것이 상책이다.

이는 경제적인 자생력도 고양하지만 여론의 형성에 있어서 가장 합리적인 방안이기 때문이다.

즉 ‘고려통일대전 토지 1평 가지기(괸리권)’ 회원을 모집하면 가능한 일이다.

그리고 정부기관은 가능한 허가 조건을 상업적 이익에 부합할 경우 과감히 인정하여 ‘자생력’ 확보에 도움을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사진: 글로벌뉴스통신 권오철 기자)조감도
(사진: 글로벌뉴스통신 권오철 기자)조감도

그리고 ‘고려문화역사관’건립도 고려통일대전과 연계하면 더욱 효율성이 높을 것이다. 

관광자원으로서도 상당한 가치가 있는 건물이고 접근성과 연계성이 뛰어난 곳이다. 그리고 현재 이전 예정중인 모 고교를 ‘허준바이오고등학교’로 부지 위에 건립하고 기존 부지를 아파트 건축등 재활용하면 투자 여력이 충분하여 그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대해서는 파주시와 '선양회'가 발전적인 합의가 있다면 '코리아 펀드(가칭)'와 투자문제를 적극적으로 '추진위' 결성시 적극 도모 할 것이라고 전한다. 

이제 고려통일대전의 새로운 출발을 위한 ‘발전위’의 출범을 기대하고 특히 ‘고려창업 삼태사(권.김, 장 가문)’ 관련 대종회와 관련 인물들의 적극적 참여가 기대된다. 

이는 결국 ‘민족통일’과 ‘평화형성’으로 가는 대도(大道)에 일조하는 뜻깊은 일이 될 것임은 물론 민족적 자산인 ‘성씨문화’ 창달에도 기여 할 것이다. 

물론 고려통일대전 건설의 기반을 닦은 분들의 노고에도 보답하는 것은 분명하다. 

개인의 영달을 위한 소아적 행태에서 벗어나 진정한 통일대도로 가는 길을 열어가야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