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글로벌뉴스통신]제1회 글로벌문학상 수상(시 부문 우수상).
자연주의
산과 하늘이
두 손 맞잡아
천천히 쉬어가도 좋다며
붙잡힌 그림자
이산화탄소 마음껏 내뱉어
답답했던 가슴
창문 열어
화안히 닦아주었네
두 다리 매어 놓은 양
적당히 늘어진 육신의 잠꼬대
아무 것도 바랄게 없어
펼쳐진 들판에 널부러지니
태생적 황소마냥
풀 뜯어 배불리고
두 눈 껌벅이며
이대로 좋기만 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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