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글로벌뉴스통신] 울릉군은 지난 22일(화)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한국신지식인협회 중앙회가 주최한 제38회 대한민국 신지식인 인증식서 수산부문 김경학(64) 씨와 문화예술부문 황효숙(여·56)씨가 신지식인으로 선정됐다고 28일(월) 밝혔다.
대한민국 신지식인 운동은 1998년 미래사회에 대한 준비의 한 축으로, 사회 각 분야서 창의적인 발상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정보화시켜 사회적으로 공유한 사람들을 신지식인으로 선정해 현재까지 약 7000여 명이 다양한 분야서 자발적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 신지식인은 정보 습득성·창조적 적용성·방법의 혁신성·가치 창출성·사회적 공유성·미래 발전성 등 총 6가지 항목에 걸쳐 1단계 기초자격 검토(서류심사)와 2단계 선정적격 검토(면접심사), 현장심사 그리고 3단계 최종심사의 엄정한 과정을 거쳐 선정됐다.
1976년 9월27일부터 울릉군 공직에 첫발을 내딛은 김경학 씨는 경북도 독도수호대책본부와 해양수산과장, 독도관리사무소장, 울릉읍장을 역임한 해양수산계의 대부로 불린다.
김 씨는 울릉도·독도 수산자원 보호 및 수산자원회복, 경제 활성화 연구와 사업유치, 신기술보급을 유도하는 사업 등으로 지역 어업인의 소득증대에 기여해온 공로를 높이 평가 받았다.
그는 퇴직 후에도 산·학·연 공동연구개발과 시험생산, 마케팅 및 기업지원 등 해양수산관련 산업육성 및 해양생물자원의 고부가 가치 산업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황효숙 씨는 지역민요 발굴 및 계승으로 울릉도아리랑 전파 등 국악발전에 기여한 공을 높이 평가받았다. 앞서 지난해 황 씨는 사할린을 방문해 교민들에게 울릉도아리랑을 전파하는 등 지역 청소년들과 울릉도 방문객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민요 전파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전국단위 아리랑경창대회에 참가해 울릉도아리랑을 알리고 한복모델 활동을 통한 민족 전통소리 아리랑을 알리고 있다. 한편, 이날 황 씨는 섬 주민들의 삶과 애환이 묻어있는 울릉도아리랑을 열창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김종백 한국신지식인협회중앙회장은 “38명의 신지식인과 23명의 유공 포상자들께 감사와 축하를 드린다”며 “선정된 신지식인들 모두가 자신이 가진 선한 영향력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