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무경, 해외 광산 매각 신중하게 장기적 시각으로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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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무경, 해외 광산 매각 신중하게 장기적 시각으로 접근
  • 최광수 기자
  • 승인 2022.04.05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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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원실) 국민의힘 비례대표 한무경 의원
(사진:의원실) 국민의힘 비례대표 한무경 의원

[국회=글로벌뉴스통신]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한무경(국민의힘, 비례대표) 의원이 한국광해광업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국광해광업공단의 해외 광산이 예정된 대로 매각될 경우 ’21년 기준 28.6%였던 자원개발률이 ’24년 21.3% 수준으로 하락한다. 고 밝혔다.

공급난 속 각종 산업의 원자재로서 광물의 가치가 재평가되고 있지만 현행 광해광업공단법 상 공단의 주요 사업으로 ‘광업과 관련된 해외 투자 사업의 처분’만을 규정하고 있어 공단은 이들 광산의 매각 절차를 밟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과거 방만했던 해외 자원개발 사업을 구조 조정한다는 명분 속에 마련됐던 해외 광산 의무 매각 규정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탈바꿈한 해외 광산의 발목을 잡고 있는 형국이다.

한 의원은 공단에서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니켈 광산, 파나마 코브레파나마 구리 광산, 멕시코 볼레오 구리 광산, 호주 나라브리 유연탄 광산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총 12억 800만 달러(약 1조 4,600억 원)였다. 이 중 암바토비 광산과 코브레파나마 광산은 각각 진출 15년, 12년 만에 첫 흑자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암바토비 광산은 지난해 5억 6,000만 달러, 코브레파나마 광산은 7억 5,0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두 광산 모두 전년의 적자에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지난해에도 적자에서 허덕인 볼레오 광산도 적자 폭이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이들 광산의 국내 지분이 작게는 10%에서 크게는 90%까지 된다는 점에서 광해광업공단의 재무 구조도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하였다.

한무경 의원은 “자원 개발은 안보와 직결된 만큼 장기적인 시각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미래 산업의 핵심으로 광물이 떠오르고 있는 만큼 중단된 사업의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광해광업공단법에 따라 해외 광산의 매각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우리나라 자원개발률이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원개발률은 수입 자원 총량 대비 해외 자원개발을 통해 확보한 자원의 비율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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