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종천 과천시장, 재선 도전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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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종천 과천시장, 재선 도전 선언
  • 고재영 기자
  • 승인 2022.04.29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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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김종천 과천시장 에비후보)민주당 김종천 과천시장, 재선 도전 선언
(사진제공:김종천 과천시장 에비후보)민주당 김종천 과천시장, 재선 도전 선언

[과천=글로벌뉴스통신] 6.1지방선거 후보로 확정된 더불어민주당 김종천 과천시장이 29일(금) 재선 출사표를 던졌다.

김 시장은 이날 오후 1시30분 과천시청 앞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살기 좋은 도시 1위’ 과천을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다시 한번 시장에 도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청사 유부부지 활용, 광역교통망 확충, 보육과 교육 및 문화복지 등 굵직굵직한 공약을 발표하며 자족도시 강화 비전을 제시했다.

▲정부의 과천청사 유후부지 주택공급 계획 막아

김 시장은 이날 “여당 소속 시장임에도 정부가 지난 2020년 8.4 대책을 발표하자 천막 집무실까지 마련해가며 정치생명을 걸고 정부와 싸워 정책을 철회시켰다”고 자신의 출마선언을 함께 하기 위해 모인 지지자 200여명 앞에서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시민들이 원치 않는 정책을 김종천이 시민들과 함께 싸워 막아냈다”며 “이는 위대한 과천시민의 승리였다”고 평가했다.

김 시장은 청사 유휴부지 활용방안으로 중앙에 대규모 공연장, 컨벤션센터 등 문화예술시설을 저층으로 개발하고 주위에 공원을 조성해 과천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자족도시를 향한 마스터플랜 내놓아

과천은 종합병원, 대형쇼핑몰, 영화관, 기업 등 자족기능이 부족하다.

시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1월 고려대학교 의료원과 ‘과천시 의료시설, 바이오 산업의 육성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 시장은 이 자리에서 과천지구에 종합의료시설을 유치, 시민들의 의료복지 수준을 높이고, 쇼핑과 극장 등이 결합된 복합문화시설도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과천동에 설립 예정인 화훼복합유통센터에 영화관과 대규모 쇼핑몰을 결합한 복합문화시설을 유치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과천시는 김 시장 재임기간 과천지구의 가용지 가운데 절반 가량을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자족용지로 확보, 자족 기반을 갖추게 됐다.

또 과천도시공사를 설립, 개발이익을 환수할 수 있는 토대도 마련했다.

김 시장은 초과이익환수, 분양가상한제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3기 재건축, 재개발 사업도 제도 개선을 통해 사업성을 높이고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고질적인 교통난 해소는 필수

동시다발적인 도시 개발이 진행 중인 과천에서 시급한 해결과제 중 하나가 바로 교통난이다.

시는 지난 4년간 천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을 통해 고질적인 교통문제를 해결할 토대를 마련했다.

GTX(광역급행철도)-C 노선 정부청사역을 확정하고, 위례∼과천선을 정부청사역까지 연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향후 양재 방면 4차선 도로가 추가 개설되고, 사당 방면 4차선 복합터널도 개통되면 교통난 해소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김 시장은 이같은 교통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과천의 교통난을 일소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위례과천선을 지식정보타운까지 연장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보육과 교육과 문화, 복지 3박자

과천은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돌봄시설 확충과 교육서비스 개선이 절실한 상황이다.

김 시장은 민간 및 시립어린이집을 확대하고 아이돌봄 서비스에 대한 이용료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추겠다는 방침이다.

또 과천지식정보타운에 단설중학교 설립을 통해 교육환경 개선에도 나설 방침이다.

김 시장은 지난 2020년 설립한 문화재단이 자리를 잡고 양질의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김 시장은 “지난 4년간 많은 변화를 겪은 과천에 앞으로 더 큰 변화가 기다리고 있다”며 “이러한 시기에 과천을 잘 알고 변함없는 의지력과 결단력 있는 시장이 필요하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날 하늘색 와이셔츠에 회색바탕 감색줄이 들어간 넥타이를 맨 정장차림의 김 시장은 출마 선언에서 앞서 지지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눴다.

시정일관 강한 어조로 출마 선언문을 읽어내려 가다가 중간중간 지자자들이 “김종천 한 번 더”를 외치자 정면을 향해 웃어보기도 했다.

선언문 낭독을 마친 그는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끝까지 자리를 지켜준 지지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한 뒤 행사를 마쳤다.

출마 선언식에는 민주당 이소영 국회의원(과천의왕)과 대한노인회 과천시지회 강신태 회장, 과천회 김성훈 회장 등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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