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축구단, ‘철도더비’서 승리하며 리그 상위권 도약에 박차를 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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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축구단, ‘철도더비’서 승리하며 리그 상위권 도약에 박차를 가해
  • 이상철 기자
  • 승인 2022.05.08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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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부산교통공사축구단) ‘철도더비’서 승리하며 리그 상위권 도약에 박차
(사진제공:부산교통공사축구단) ‘철도더비’서 승리하며 리그 상위권 도약에 박차

[부산=글로벌뉴스통신] 부산 아시아드 보조경기장에서 7일(토) 오후 2시 2022 K3리그 11라운드 부산교통공사축구단(이하 부산) 대 대전한국철도축구단(이하 대전) ‘철도더비’경기가 펼쳐졌다.

2022시즌 부산은 시즌 초중반에는 결과적으로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FA컵 직전에 다시 경기 감각을 찾아가는 중이다. FA컵 직전 경기에서는 시흥시민 축구단에게 승리를 거두고, 지난 FA컵 3라운드에서는 K리그2의 김포FC를 꺾고 4라운드에 진출하는 이변을 보였다. 또 이어진 리그 2경기에서는 골 결정력 부족 등으로 아쉽운 무승부를 거두며 주춤했지만, 이번 11라운드에서 4골이나 터뜨리며 오랜만에 승리를 거뒀다.

부산은 리그에서의 승리가 필요한 중요한 시점이기에 이민우, 신영준 등 베스트 멤버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제골은 다소 이른 시간에 터졌다. 전반 8분에 얻은 프리킥 찬스를 키커로 나선 이제승이 다소 먼 거리였지만 직접 슈팅을 하며 선제 득점에 성공하였다. 이후 대전의 매서운 공격에 고전하며 위기를 넘기던 부산이었지만, 21분 대전의 위협적인 크로스를 박태홍이 헤더로 걷어낸다는 것이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가며 스코어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대전이 경기 주도권을 잡고 부산의 골문을 두드리며 팽팽히 맞섰고, 결국 전반 추가시간인 48분에 대전의 김규한에게 골을 내주며 2대1 역전당한 채 전반전을 마무리하였다.

후반에서도 대전의 매서운 공격을 바탕으로 양 팀이 팽팽하게 맞붙었다. 부산은 후반 7분 이제승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골문을 향했으나 쇄도하던 이민우의 발끝에 닿지 않으며 찬스는 무산됐고, 이어 대전의 날카로운 프리킥이 박청효의 손끝에 걸렸다. 후반 12분 대전이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지만, 이제승이 헤더로 걷어내며 위기를 넘겼다.

경기 분위기가 대전에 기울고 있던 후반 18분, 이민우가 골키퍼와의 1대1 찬스를 만들었지만, 대전 골키퍼의 거친 파울에 끊겼고, 그 자리에서 얻은 프리킥을 신영준이 직접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에 맞는 등 치열한 상황이 계속 펼쳐졌다. 후반 26분 하프라인 근처에서 한건용이 올린 크로스가 교체 투입된 황건혁에게 이어졌고, 황건혁은 골키퍼를 앞에 두고 아웃프런트로 감아 차며 센스 있는 동점골을 터뜨렸다. 그리고 이어진 33분 이민우가 얻어난 페널티킥을 신영준이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3대2로 앞서나갔다.

신영준은 11경기 7골을 터뜨리며 11라운드(5.7)현재 득점 랭킹 선두 자리를 이어갔다. 이에 그치지 않고 부산은 84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제승의 절묘한 크로스를 노동건이 헤더로 받아 넣으며 2점 차로 앞서나갔다. 이제승은 이번 라운드에서 매서운 발끝의 보여주며 1골 1도움을 기록하여 승리에 큰 공헌을 하였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는 듯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48분에 세트피스 혼전 상황 속에 대전에게 한 골을 내줬지만 곧 경기는 종료되어, 7골이나 터진 치열한 접전 끝에 4대3 부산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철도더비에서의 승리로 승점3점을 추가하며 11라운드 종료기준 리그 5위(4승 4무 3패)를 기록, 리그 상위권 도약에 박차를 가한 부산교통공사축구단은 다가오는 14일 12라운드 당진시민 축구단과의 원정경기에서 2연승을 이어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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