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글로벌뉴스통신] 부산소방재난본부(본부장 이상규)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5년간 12,290건의 화재로 인해 인명 725명(사망 71명, 부상 654명), 재산 37,292백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6일(수) 밝혔다.
특히 여름철(7월~8월)에는 화재 1,970건(16.0%)건, 인명 80명(11.0%, 사망 6명, 부상 74명), 재산 2,769백만원(7.4%)의 피해가 발생하였다.
최근 5년간 부산 화재현황을 분석해 본 바 월별 전체 전기화재 평균 242건 대비, 7월(352건, 145.5%), 8월(321건, 132.6%)으로 각각 높게 발생했으며, 연도별로는 연평균 134건의 전기화재가 있었으며, 여름철(7~8월) 강수량이 평균 이상으로 특히 많이 기록된 2019년(596mm), 2020년(956mm)에 각각 167건(2019년, 124.6%), 142건(2020년, 105.9%)으로 화재위험성이 다른 달보다 높게 나타났다.
여름철 화재발생 요인으로는 부주의 909건(46.1%), 전기적요인 673건(34.2%), 원인미상 170건(8.6%)순으로 나타났다. 전기적 요인으로는 미확인단락 250건(12.7%), 트래킹 105건(5.3%), 절연열화 92건(4.2%)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기화재의 경우 여름철에 집중호우와 장마 등의 영향으로 많은 양의 습기와 먼지로 인해 배전반이나 콘센트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능성이 높아진다. 전기화재예방을 위해서는 누전차단기 등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외출 시 사용하지 않는 전기제품은 플러그를 제거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부산소방재난본부 박희곤 화재조사계장은 “장마철의 경우 집중호우로 인해 배전반과 같은 전기설비에서 누수, 먼지 등으로 인해 언제든지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시민들께서는 장마철을 대비해 각 가정에 설치된 전기시설에 대해 사전 점검을 철저히 해주시기를 부탁드리며, 특히 노후주택의 경우 화재위험성이 더 큰 만큼 각별한 관심을 가져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