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10(일) 연일 폭염경보다보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데도 산행 기대감에 집을 나섰다. 오늘은 태기왕의 전설이 깃든 산 강원도 횡성군 청일면의 진산으로 백두대간의 한강기맥의 기를 받고 있는 덕고산(1,126m)-상봉(1,094m)-봉복산(1,022m)을 원점회귀 산행으로 다녀왔다.
섭씨 30도를 웃도는 폭염 속 무더위에 땀깨나 흘리며 산행을 했지만, 6시간 50분가량의 장거리 산행을 사고 없이 그러나 폭염 속에 1,000m가 넘는 3개의 급경사가 심한 암벽봉우리를 등정하는데는 산악전문가인 우리 일행들도 약간은 힘든 산행을 하고 돌아왔다.
이번 산행에서 만난 식물생태는 귀한 동자꽃, 하늘말라리, 노루발 꽃, 피나무,꿩의다리꽃, 노루오줌꽃, 조리대꽃, 가막살나무 열매, 덕다리 버섯, 조개껍질버섯,미역줄나무꽃, 박쥐나무, 관중, 산수국, 큰담배풀, 쪽동백나무 열매, 까치수염꽃, 작은으아리꽃, 산딸기, 큰원추리 꽃, 도라지꽃등이 우리 일행을 반겨주었다,
이번 산행의 “덕고산”(1,126m)은 횡성군 청일면과 홍천군 서석면 사이에 있는 산으로 봉복사라는 절에 "덕고산 봉복사" 라는 현판이 걸려있어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성골계곡을 두고 태기산과 마주 하고 있으며, 삼한시대 말 진한의 마지막 왕인 태기왕이 신라군에 쫓겨 이곳에 성을 쌓고 군사를 길러 신라군과 싸웠다는 전설을 안고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봉복산“(1,022m)은 산세가 봉황을 닮아 붙여진 이름으로 횡성군 청일면과홍천군 서석면의 경계에 위치한 산으로 일반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고 또한 환경오염이 적은 청정지역으로서 큰 매력을 앉고 있는 산으로 알려져 있다.오늘의 코스는 신대리 버스종점-봉복사-삼거리봉-덕고산-상봉-봉복산-버스종점으로 원점 회귀 거리는 약14km, 소요시간은 6시간40분, 보행 수는 약 30,480보로 기록되어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