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GNA) 꽃보다 무성화가 더 화려한 '산수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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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GNA) 꽃보다 무성화가 더 화려한 '산수국'
  • 남기재 해설위원장
  • 승인 2022.09.06 00:05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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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김강수 Photo youtuber) 꽃보다 무성화가 더 화려한 '산수국'
(사진제공: 김강수 Photo youtuber) 꽃보다 무성화가 더 화려한 '산수국'

[서울.서초=글로벌뉴스통신]  꽃보다 무성화가 더 화려한 '산수국'

 

요즘 산골짜기 아늑한 둔턱에서 쉽게 볼수 있는

쌍떡잎식물 장미목 범의귀과의 낙엽관목 '산수국Mountain hydrangea,山水菊'

(사진제공: 김강수 Photo youtuber) 꽃보다 무성화가 더 화려한 '산수국'
(사진제공: 김강수 Photo youtuber) 꽃보다 무성화가 더 화려한 '산수국'

암술과 수술이 없어 열매를 맺지 못하는 헛꽃과

암술과 수술이 있는 참꽃이 함께 나와 또다른 세상을 보여 준다

 

바깥쪽에는 지름 2~3㎝ 정도의 헛꽃이 빙 둘러 달리며

꽃잎은 따로 없고 3~5장의 꽃받침잎이 나오며 푸르거나 붉은 흰색을 띤다.

(사진제공:김강수 Photo youtuber) 참꽃 좋은 줄은 호박벌이 먼저 아는 가 보다
(사진제공:김강수 Photo youtuber) 참꽃 좋은 줄은 호박벌이 먼저 아는 가 보다

헛꽃 안쪽에는 지름 5㎜ 정도의 참꽃이 피며

푸른 보라색 꽃잎이 5장이고 암술은 1개, 수술은 5개다.

 

10월, 열매가 익을 때까지 꽃 색깔이 변해가는 과정이 재미있다.

처음 희고 붉은색의 헛꽃은 참꽃으로 부터

   * 동영상제공: 김강수 Photo youtuber - 꽃보다 무성화가 더 화려한 '산수국'

         아기자기한 작은 꽃 보다 먼저 시선을 끌어들이는 무성화無性花가 더 화려하다

종자가 익기 시작하면 다시 갈색으로 변하는 것은

꽃 색깔이 변하는 것은 꽃이 아닌 헛꽃이 꽃으로 되어 있기 때문,

 

'토상산土常山' 이라하여 건조한 줄기는 

말라리아, 고열, 기침, 당뇨에 한약재로 쓴다하니 요모조모 재밌는 꽃이기도 하다

(사진제공: 김강수 Photo youtuber) 화려한 무성화와 알찬 작은 참꽃이 대조적인  '산수국'
(사진제공: 김강수 Photo youtuber) 화려한 무성화와 알찬 작은 참꽃이 대조적인  '산수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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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 Jung 2022-09-06 09:21:34
산수국... 요즘 동산 같은 작은 산에 가도 산수국이 수북이 피어 기분을 좋게 하고 있어요. 꽃이면 다 꽃 인줄 알았는데 헛 꽃이 있고 참 꽃이 있다구요. 그래서 더욱 화려하고 탐스럽게 보였나 봅니다. 산수국이 많을수록 길가는 사람의 마음도 더 많이 평온해짐을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푸른언덕 2022-09-06 08:45:22
오늘은 산수국이군요.
사실 저는 평소 꽃에 그다지 관심이 없는 편인데 요즘 남기재 선생님 덕택에 부쩍 꽃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우리 주변에 이렇게 평범하면서도 아름다운 꽃들이 많았다는데 놀라고, 버릴것 하나없는 그 다양한 쓰임새에 또 한번 놀라고, 마지막으로 그 옛날 약이 없어 고통받던 시절에 꽃들이 이렇게 다양하게 약재로 쓰였다는 사실에 놀랍니다.
정말 꽃보다 아름다운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이원순 2022-09-06 07:59:49
번식력이 있어 후손을 이어가면 참꽃,
그렇지 못하면 불쌍한 헛꽃.
헛꽃도 나름대로의 역할이 있겠죠?
자신의 몸을 던져 전체가 더욱 아름답게 보이도록 만드는 희생정신.
산수국, 참꽃, 헛꽃 구별없이 같이 연합하여 아름다워요!
헛꽃에게 조그마한 위로가 될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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