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초=글로벌뉴스통신] 석양이 물들 무렵, 서울의 풍광
옛 한성의 남녘엔 우뚝한 남산이 자리하고 그 정상엔
Signature, '남산N타워'가 선명하게 석양을 찌르듯 날카롭다.
남산과 그 뒷편 직선거리 13~4km에 또렷한 백운대, 인수봉과 원효봉 능선 사이
1392년부터 오늘날까지 도읍지로서 630년의 역사가 담겨 있고
남산을 중심으로 6km 남짓 한강을 건너면, 요즘 재건축으로
시중의 화제가 되고 있는 반포아파트 단지가 눈앞에 펼쳐져 있다.
1973년 7월9일 반포차관아파트(현 반포1단지 중 일부) 1490가구
입주자 모집경쟁률은 5.6대1로, 72㎡(약 22평) 주택형아파트는 360만원.
최초로 55만여㎡(16만7000평)부지에 72~138㎡(22~42평) 3786가구로 구성된
반포1단지는`남서울건설사업’이라고 불리며 '강남'의 서막을 열었다.
옛 이야기 같이 들리는 지나온 반세기
쉼없이 해 뜨고 석양에 지는 세월 속에 이룬 우리의 역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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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아름다움을 우리 미래 세대들도
대대손손 누리면 좋겠습니다.
문득 계속되는 재건축으로
한강변이 아파트숲으로 둘러쌓이면,
인구가 점점 줄어드는
우리 미래 세대들에게
아파트만 남는게 아닌가
우려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