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영 강원도의원 "강원도, 레고랜드 결재라인에 감사 착수"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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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 강원도의원 "강원도, 레고랜드 결재라인에 감사 착수" 촉구
  • 권혁중 기자
  • 승인 2022.09.1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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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강원도의회)박기영 강원도의원
(사진제공:강원도의회)박기영 강원도의원

[강원=글로벌뉴스통신]강원도 수부도시 춘천 출신 박기영 의원이 9월14일(수)오전 기자회견문을 배포했다. 

박기영 강원도의원이 배포한 자료에 의하면 "최문순 도정의 주요 정책사업이었던 춘천 레고랜드의 불공정 노예계약과 추가로 밝혀지고 있는 의혹이 있다. 2013년부터 2018년까지 강원도와 멀린사는 본협약, 즉 UA 계약으로, 강원도가 완공해서 멀린사에 시설을 임대하는 방식의 계약을 체결하고 이행하려 했다. 강원도청 고위 공직자가 비리에 연루되고, 중간 브로커인 민아무개, 강아무개 등이 실형을 선고받으며 사업이 지연되자, 멀린사는 한국에서 철수 의사를 밝히는 등 강원도를 압박하였다. 2018년 말 레고랜드를 멀린사가 직접 건설, 시공하는 방식의 총괄협약, MDA를 체결했다. MDA는 이미 임대료 축소, 법인세‧과징금 대납, 도내 어린이 놀이시설 독점권 보장 등이 밝혀져 불공정계약이라는 비판이 뒤따라왔지만, 강원도에서는 공개한 바가 없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첫 번째 의혹은 테마파크 자산 취득 조항의 비공개 여부다.‘최초 강원도가 800억을 투자하고 테마파크 자산(800억상당)을 취득한다’ 라는 조항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테마파크 자산은 강원도에 아무런 가치가 없고, 취득 및 등록에 대한 세금만 더 내야할 뿐이다. 현재까지 아무런 이행조치가 없다는 것 자체가 명백한 배임죄다.강원도가 레고랜드 운영 임대수익에 대한 정당한 권리를 포기하는 대가로 MDA에 있으나 마나 한 ‘자산 취득’ 조항을 넣은 것 아닌가 의문스럽다.
강원도와 중도개발공사는 이러한 MDA 조항의 존재 여부를 명확히 밝히라.두 번째 의혹은 2018년 3월 26일 레고랜드 테마파크 시공 건설사로 ‘STX건설(주)’이 선정되었고, 그 후 건설사 주관으로 레고랜드 테마파크의 세 번째 착공식을 개최한 바 있다. STX건설과 중도개발공사의 계약이 취소되면서 중도개발공사가 강원도민의 혈세 28억 원을 위약금으로 냈다는 의혹이다.당시 관계자 및 결재라인 전원에게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박 의원은 " 강원도는 레고랜드에게 100년간 해당 부지를 무상임대해야 하고, 현재까지 총 2100억 가량의 기반시설 비용, 중도개발공사(GJC) 투자 4542억, 강원도의 최초 투자금액 800억원을 합하면 약 7400억 원의 혈세가 레고랜드 성공을 위해 투입되었다.각종 부지매입에 들어간 비용을 추산하면 1165억원이 추가 투입되었다고 할 수 있다.강원도는 정부, 춘천시 등과 협조하면서 예산을 들여 진입기반시설 조성, 차량분산, 레고랜드 광고 등을 위해 노력했다. 강원도는 강원도민의 혈세로 중도개발공사의 2050억 규모의 빚을 떠안아야 할 상황이다. 중도개발공사가 2050억을 대출 받아 현재 레고랜드 부지를 재매각하고 모든 재산을 최고가로 청산한다고 가정해도, 약 500억 정도의 빚이 남는다. 지난 10년 간 기공식만 3번, 개장 시기는 7번 연기되면서 강원도민의 혈세를 들여 힘들게 개장한 레고랜드는 강원도민과 상생 발전해야 한다.강원도와 레고랜드는 상생 발전을 위해 특단의 조치를 내려 달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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