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여왕 서거, 계속되는 애도의 물결
상태바
엘리자베스 여왕 서거, 계속되는 애도의 물결
  • 곽다은 기자
  • 승인 2022.09.27 21: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든버러에서 마주하는 여왕에 대한 추모 물결

[영국=글로벌뉴스통신]살아있는 현대사’라고 일컬어질 만큼 여러 굵직한 사건들을 겪어오며 70년 재위 기간 내내 세계적으로 사랑과 존경을 받아온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별세한지 2주가 지난 지금도 영국에서는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있다.

 

여왕이 서거한 곳은 스코틀랜드 동북부 애버딘셔에 위치한 발모럴성으로, 여왕이 남편인 필립공과 함께 통상 긴 여름휴가를 보내왔던 곳이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남편 필립공의 러브스토리는 유명한데 세간에서는 여왕이 남편을 먼저 보내고 처음 발모럴성에서 혼자 맞이한 여름휴가에서 슬픔을 이기지 못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이야기도 있다.

 

여왕의 서거 이후 여왕의 관은 발모럴성에서 그 다음 날 에든버러의 할리루드 궁전으로 옮겨져 이틀간 스코틀랜드 사람들의 방문을 받았고, 3일 째에는 성 자일스 대성당으로 옮겨져서 추모를 받았으며 지난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작년 4월 먼저 세상을 뜬 남편 필립공과 가족들 옆에서 영면에 들어갔다

이곳 스코틀랜드에서는 장례기간 동안 상가 문을 닫은 것은 물론 아직도 추모의 행사를 하는 곳이 적잖게 있다.

스코틀랜드 시민들은 장례식 비디오에 경의를 표한다.뒤에 보이는 에든버러 홀리루드하우스 궁전은 여왕의 관이 안치된 곳이었다.

역사적으로 King보다는 Queen이 더 사랑받아 온 영국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 이후 찰스 왕세자가 왕위를 잇게 되는데 찰스 왕세자에 대한 여론이 긍정적이기보다는 부정적이라 우려를 낳고 있다고 한다. 현대에 와서 “군림은 하되 통치하지 않는다”는 상징적인 의미로 남아있는 군주제가 과연 King의 시대로 와서 어떻게 이어질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에든버러 대학교 홈페이지에 올라온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 대한 추모사
에든버러 대학교 홈페이지에 올라온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 대한 추모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