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유선 Breath of 8,  8대의 색소폰이 만들어내는 다채로운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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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유선 Breath of 8,  8대의 색소폰이 만들어내는 다채로운 매력!
  • 고재영 기자
  • 승인 2022.10.24 1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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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재즈브릿지컴퍼니)남유선 Breath of 8,  8대의 색소폰이 만들어내는 다채로운 매력!
(사진제공:재즈브릿지컴퍼니)남유선 Breath of 8,  8대의 색소폰이 만들어내는 다채로운 매력!

[서울=글로벌뉴스통신]8대의 색소폰, 8명의 숨결이 만드는 화려하고 풍성한 사운드!
한국대중음악상 2회 노미네이션(2019, 2022)을 받으며 대중과 평단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재즈 색소포니스트 겸 작곡가인 남유선은, 한국재즈의 역사에 있어 하나의 특별한 “사건”이자 의미 있는 도전으로 기록될 라지 앙상블 프로젝트 <Breath of 8>을 선보인다.

색소폰에 의한, 색소폰을 위한 이 특별한 프로젝트는 색소폰이라는 악기를 마치 그들의 몸의 일부처럼 가장 잘 이해하는 아티스트들이 있기에 실현 가능한 공연이다. 또한, 하나의 공연 안에서 색소폰이라는 악기와 그 악기가 표현할 수 있는 음색의 매력을 가장 잘 들려줄 수 있는 공연이기도 하다. 이번 공연의 부제는 “8개의 숨결”, 즉, 색소폰 앙상블로 하나의 소리를 내기도 하지만, 각 8명 연주자 개개인의 즉흥연주는 물론 이들의 각기 다른 숨결 또한 고스란히 느껴볼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본 공연의 중심에는, 현재 국내 재즈신의 가장 프로그레시브한 색소포니스트 남유선이 있다. 이렇게 야심 찬 프로젝트가 그녀의 기획이라는 점에서 관객들은 그녀가 선보이게 될 사운드에 벌써부터 많은 기대를 갖고 있다. 매번 발매하는 음반마다 다양한 악기들의 색다른 조합과 이질감이 동시에 느껴지는 사운드 스케이프를 통해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었던 그녀는, 본 공연의 기획의도를 이렇게 이야기 한다:

“뉴욕에서 뮤지션으로 살아가며 깨달았던 것은 ‘커뮤니티의 힘’이었습니다. 각자의 음악적 강점을 한데 모아 시너지 높은 음악을 만들 때, 개개인의 역량은 더욱 빛이 나고 음악은 더욱 파워풀 해졌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같은 악기를 연주하는 8명의 연주자가 참여한다는 점에서 매우 뜻 깊습니다. 이러한 뮤지션들을 모아 함께 작업하며 서로 영감을 얻고, 이 재즈 신을 보다 풍성하고 내실 있게 키워나갈 수 있는 일을 만들고 싶습니다.”

집단 커뮤니티의 힘을 언급한 그녀는, 이렇게 8명의 뛰어난 연주자들을 모아 더욱 파워풀 하고 풍성한 사운드를 들려주는 것은 물론 참신한 편곡을 통해 음악 그 자체로도 강렬한 임팩트를 주고자 한다. 흔히 재즈 콤보에서 솔로 악기로서 그 힘을 발휘하던 색소폰이 집단 지성의 힘을 모은 듯 함께 호흡을 맞추어 연주할 때, 비로소 관객들은 기존에 접해본 적 없는 강렬하고 화려한 색소폰 콜렉티브의 압도적인 사운드를 체험 할 것이다.

♪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색소폰의 절대 매력!
1930년대 후반 재즈의 황금기 시절부터 이 장르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색소폰은, 국내 재즈 팬들은 물론 일반 대중들에게도 다양한 광고, 드라마, 음악방송 등을 통해 보다 친숙한 느낌이 드는 악기이다. 특히 전국에 수 많은 색소폰 동호회 및 교습소가 운영된다는 점은 그 만큼 본 악기가 가진 대중성을 우리에게 상기시켜 준다. 

이렇게 재즈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악기인 색소폰을 통해 연주되는 호소력 짙은 멜로디나, 인간의 호흡과 숨결처럼 표현되는 섬세한 뉘앙스, 그리고 다양하게 표현될 수 있는 낭만과 부드러움 혹은 흥겨움과 다이나믹함이 공존하기에, 색소폰의 진정한 매력은 연주자의 역량에 따라 변화무쌍하고 다채롭다.

흔히 재즈의 빅밴드 또는 대형규모 앙상블 편성에서 여러 명의 색소폰 연주자가 합을 이룬 적은 많았지만, 다른 관악기를(트럼펫, 트롬본 등) 일체 제외하고 오로지 색소폰이라는 단일악기로만 구성된 앙상블과 리듬섹션이 결합된 공연은 좀처럼 볼 수 없는 특별한 편성이다. 또한, 색소폰 앙상블의 4~5인조 편성은 가끔 접할 수 있었으나, 재즈 연주자들로만 구성된 색소폰 8인조 옥텟(octet) 편성은 국내에서 처음 시도된다는 점에서 그 자체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일단 색소폰이라는 악기의 매력을 가장 순수하게 들려주고 보여줄 이번 공연은 재즈 매니아가 아니더라도, 라디오나 광고, 커피샵 혹은 대중음악 공연에서도 종종 들어왔던 색소폰의 감미롭거나 흥겨운 사운드를 보다 가까이서 들어볼 수 있는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 조금씩 더 쌀쌀해지는 늦가을에 인간의 따스한 숨결을 느껴볼 수 있고, 그러한 숨결을 통해 아름다운 소리를 창조해내는 특별한 악기인 색소폰의 매력에 흠뻑 빠져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 클래식, 재즈, 팝, 동요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레퍼토리의 감동!
이번 공연에서는 장르의 제한을 두지 않고, 색소폰이라는 악기가 지닌 고유의 매력과 색감을 클래식, 팝, 펑크, 재즈 스탠더드 등 다양한 스타일의 레퍼토리를 통해 느껴볼 수 있도록 준비하였다. 다만, 재즈 아티스트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재즈의 언어를 사용하는 이번 프로젝트의 편곡자들은 (색소포니스트 남유선, 피아니스트 오은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함께 녹여내고 융합시키며 그 안에서 재즈의 최대 장점인 ‘포용력’을 적극 활용하는 편곡으로, 이들의 음악을 어느 한가지 특정 장르로 구분 짓거나 얽매이게 하지 않는 탈 경계, 탈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고자 한다.

일단 8개의 색소폰을 이용해 클래식의 고급스런 화성을 풍성하게 보여줄 수 있는 슈베르트, 바흐, 에릭 사티의 곡들부터 재즈 고유의 매력인 스윙과 즉흥연주를 선보일 수 있는 곡, 펑키한 리듬이 돋보이는 곡은 물론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친숙한 동요나 민속음악, 그리고 영화 “토이 스토리”의 주제곡까지, 색소폰의 매력을 보다 투명하고 담백하게, 그리고 무엇보다 즐겁게 선보이려 한다.

총 8명의 색소폰에 3명의 리듬섹션이 더해진 총 11명 편성의 대형 앙상블은 일단, 그 사운드 자체 만으로 압도적이다. 이런 압도적인 사운드를 더욱 즐겁게 감상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다채로운 레퍼토리가 준비되어 있기에 누구나 가슴 벅찬 감동을 안고 떠나는 공연이 될 것이다.

♪ 최고기량의 재즈 아티스트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단 한번의 기회!
<Breath of 8>에 참여하는 색소포니스트들은 현재 국내에서 가장 바쁘게 활동하며, 다양한 공연과 음반 작업에서 각자 리더로써 활동중인 연주자들이다. 음악적인 내용이나 표현방식을 떠나, 같은 악기를 다루는 8명의 연주자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것 자체가 하나의 ‘대형사건’ 이라 할 수 있을 만큼, 페스티벌 무대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특별한 기획을 통해 국내 재즈 계의 현주소이자 미래라고 평가할 수 있는 이들을 한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은 좀처럼 접하기 힘든, 다시 오지 않을 특별한 기회이다.

국내 재즈씬을 이끌고 있는 40대의 중진 연주자들(남유선, 신명섭, 이용석, 여현우), 30대의 중견 연주자들(송하철, 정재동), 그리고 20대의 젊은 연주자들(이삼수, 이수정)의 음악적 연대를 통해, 하나의 거대한 재즈 콜렉티브를 만들고, 8명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에너지가 한데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Breath of 8>의 그 시너지는 재즈의 신선한 매력과 원초적인 음악의 힘을 보여줄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이 될 것이다.

또한 피아노 트리오로 참여하는 리듬섹션의 오은혜, 전창민, 신동진은 모두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의 연주자로 평가 받으며, 탄탄하고 견고한 라지 앙상블 사운드를 만들어 내는데 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다. ‘한국 재즈의 오늘’을 대변한다는 수식이 가장 잘 어울리는 이번 <Breath of 8> 앙상블은 그 만큼 멤버들이 한자리에 모이기 쉽지 않은 공연이기에, 11월11일, 단 하루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서 재즈 팬들은 물론, 국내 대중음악과 음악창작에 관심 있는 관객들의 귀추가 주목되며, 한국 재즈의 현재가 선사하는 가장 짜릿한 경험을 느끼고 싶은 관객들에게는 절대로 놓칠 수 없는 특별한 공연이 될 것이다.

(사진제공:재즈브릿지컴퍼니)남유선 Breath of 8,  8대의 색소폰이 만들어내는 다채로운 매력!
(사진제공:재즈브릿지컴퍼니)남유선 Breath of 8,  8대의 색소폰이 만들어내는 다채로운 매력!

 

♪ 공연 프로그램
1.    Nacht and Traume D.827 (Franz Schubert)
2.    Gymnopedie No.1 (Erik Satie)
3.    Wachet Auf, Ruft Uns Die Stimme BWV645 (J.S. Bach)
4.    Superstition (Stevie Wonder)
5.    You’ve got a friend in me (Randy Newman)
6.    Good Bait (Tadd Dameron)
7.    엄마야 누나야 (Korean Folk Song)
8.    Danny Boy (Irish Folk Song)

* 공연 프로그램은 연주자의 사정에 의해 변동될 수 있습니다.

♪ 아티스트 소개
> 남유선 (기획, 편곡, 소프라노 색소폰, 리더)
서울예술대학, 버클리음대, 뉴욕대학원
1집 Light of the city, 2집 Strange, but beautiful you, 3집 Things we lost and found 발표, 
자라섬 및 서울숲 재즈페스티벌, 서울 뮤직위크, EBS 스페이스공감, 온스테이지 등 출연
플랫폼 창동 61 협력 뮤지션 선정, 
2019, 2022년 한국대중음악상 노미네이트 
> 여현우 (소프라노 색소폰, 클라리넷)
그룹 바스커션 1.2집 참여
2011 재즈피플 라이징 스타,
이부영 3.4집, 오재철 스몰 앙상블 등 다수 앨범 참여

> 송하철 (소프라노 색소폰, 바리톤 색소폰)
송하철 1집 Straight life 발매 
자라섬 재즈 페스티발, 재즈코리아 초청연주
가수 적재 전국투어 연주 

> 이수정 (알토 색소폰)
1집 Soojung lee 발매 
CJ Berklee 장학생 공연 출연
베이시스트 박한율 1집, 박한솔 싱글 앨범 및 다수 녹음, 공연 참여 

> 이삼수 (알토 색소폰)
Jazzflip 1집 Advanture 발매 
진주, 김해 재즈 콘서트 출연
2018년 재즈 피플 라이징 스타 선정

> 신명섭 (테너 색서폰)
1집 Circular Dilemma 발매, 
2018년 한국 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 연주 앨범 노미네이트
2021년 자라섬 재즈 페스티발 조윤성과 탱고윙 초청 공연

> 이용석 (테너 색서폰)
1집 Shall we, 2집 the new old one 발매 
2021년 자라섬 재즈 페스티발 초청
2019년 재즈의 소리 색소폰 편 EBS 공감 출연

> 정재동 (테너, 바리톤 색서폰)
1집 First step 발매 
김성하 1집 녹음, 양산 재즈 페스타등 다수 연주
2019년 EBS 헬로루키 본선 진출

> 오은혜 (편곡, 피아노)
2010 자라섬국제재즈콩쿠르 준우승
2011 재즈피플 라이징스타
2021 자라섬비욘드 프로젝트 그룹 “채온” 멤버

> 전창민 (베이스)
오은혜 1집, 네번째이온, 신명섭그룹, 김명원밴드.
커피소년, 이상순, 문혜원 등 앨범 참여 및 다수공연

> 신동진 (드럼)
조윤성, 루시드 폴, 신명섭 1집, 정밀아,
오재철 스몰앙상블, 배장은 리버레이션 아말가메이션 등

(사진제공:재즈브릿지컴퍼니)남유선 Breath of 8,  8대의 색소폰이 만들어내는 다채로운 매력!
(사진제공:재즈브릿지컴퍼니)남유선 Breath of 8,  8대의 색소폰이 만들어내는 다채로운 매력!

♪ 남유선 리뷰

“남유선은 매혹적인 ‘멜로디 메이커’로 다시 태어났다. 
대부분의 소재는 일상에서 비롯됐는데, 영감을 안겨준 존재들을 묘사하는 데 머물지 않고 일관된 시각으로 이들을 해석해냈다
-    김현준, 재즈비평가 (2집, “Strange, but beautiful”)

“곡의 제목과 청각적 이미지가 완벽하게 결합되는 지점에서 남유선이 이런 사운드를 구축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들였을지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기획력과 콘셉트, 사운드와 연주, 어느 것 하나 내려놓고 이야기할 수 없는 너무나 훌륭한 작품이다”
- 류희성 기자, 재즈피플 (2집 “Strange, but beautiful”)

“심신을 휘감는 좋은 곡 쓰기와 효율적인 연주에 일렉트로닉스의 질감과  공감의 폭이 넓은 서사를 엮어, 단절로 상징되는 이 시대에 진지하고도 명료한 소통의 길을 닦아낸다.
 세대와 계층을 넘나드는 감동의 근원이 무엇인지 깨달은 결과로 보인다.”
-    재즈비평가, 김현준 (3집, “Things we lost & found”)

“색소포니스트 남유선은 좋은 연주자임은 물론이고, 서사가 뛰어난 작곡가이기도 하다. 이번 작품에는 어쿠스틱 연주와 일렉트로닉스가 자연스럽게 공존하는 음악이 담겨있다.
연주와 연주 사이를 잇는 유기적인 일렉트로닉스 사운드 디자인과 배치를 담당한 이가 남유선이었다는 점에서 편곡자로서의 실력 또한 경지에 이르렀음을 확인할 수 있다.”
- 조일동,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 (3집 “Things we lost & found”)

“한껏 드넓어진 사운드스케이프로 서사에 설득력과 몰입감을 더한다.
바로 그 사운드와 멜로디와 이야기가 뒤섞여 만나는 어떤 고유한 지점에 현재 남유선의 음악이 있다”
- 유지성, 온스테이지 기획 위원 (3집, “Things we lost & f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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