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임시주총서 '사외이사' 2명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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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임시주총서 '사외이사' 2명 선임
  • 고재영 기자
  • 승인 2022.11.04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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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 임시주총서 '사외이사' 2명 선임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 임시주총서 '사외이사' 2명 선임

[서울=글로벌뉴스통신]삼성전자가 지난 3일(목) 6년 만에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유명희 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허은녕 서울대 공대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이는 내년 3월 정기주총에 앞서 공석인 사외이사를 충원해,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경기 용인시 삼성전자 인재개발원 서천연수원에서 주주, 기관투자자,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 경계현 DS 부문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54기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삼성전자가 임시주총을 연 것은 2016년 10월 이후 약 6년만이다.

이날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사외이사를 조기에 신규 선임해 사외이사의 이사 총수 과반 요건을 충족시키고, 이사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지속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회사 발전과 주주이익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총에서 사외이사 유명희 선임의 건은 찬성률 99.25%, 사외이사 허은녕 선임의 건은 찬성률 88.29%로 원안대로 가결됐다.

유 사외이사는 산업부 통상교섭실장과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낸 경제통상 분야 전문가다. 2020년엔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에 입후보해 최종 결선에 오르기도 했다. 현재는 서울대 국제대학원 객원교수로 재직 중이다.

허 사외이사는 세계에너지경제학회(IAEE) 부회장,한국혁신학회 회장, 한국자원경제학회 회장 등을 역임한 에너지·환경 전문가다. 

이에 삼성전자의 이사회 구성은 현재 사외이사 4명·사내이사 5명에서 사외이사 6명·사내이사 5명으로 충원됐다. 

앞서 한화진 사외이사가 윤석열 정부 초대 환경부 장관으로 지명돼 사임하고, 박병국 사외이사가 5월 갑작스럽게 별세하면서 삼성전자의 이사회 내 공백이 생겨 사외이사는 4명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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