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전술데이터링크 교육과정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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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전술데이터링크 교육과정 신설
  • 오재영 기자
  • 승인 2013.04.0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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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군이 전군 최초로 전술 데이터링크 교육과정을 개설해 최근 닷새간 일정의 교육을 진행했다.
 
 전술데이터링크는 감시, 지휘통제, 타격체계 간 실시간 정확한 정보유통을 통해 상호 운용성을 보장하기 위한 통신수단을 일컬으며, 현재 우리 군은 LINK-16·LINK-11 등의 체계를 도입해 작전에 운용하고 있다.
 
 그동안의 전술데이터링크 교육은 외국 방산업체 또는 미 합참에 의존해 왔으며, 이 때문에 소수에게만 교육을 받았다.
 
 공군은 전술데이터링크를 운용하는 모든 요원의 필수교육 이수를 위해 지난해 6월과 7월, 미측 교육을 수료한 작전통제단 요원을 교관으로 한 시범교육을 거쳐 연 2회 36시간으로 운영되는 전술데이터링크 기본과정을 신설했다.
 
 이로써 더 많은 전술데이터링크 운용요원들이 기본과정에 입과 할 수 있게 됐으며 영어로 이뤄졌던 위탁교육보다 핵심 내용을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공군은 기본과정 입과 대상을 육·해군 운용요원으로 확대해 과정 운영의 효율도 높였다.
 
 교육과정은 우리 군에서 운용하는 전술데이터링크 체계인 LINK-16의 개념에 대한 이해와 네트워크 운용 및 관리방법 등으로 구성했다.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공군북부사령부에서 일주일간 진행된 1차 교육에는 F-15K 조종사, 공중조기경보통제기 E-737 탑승 항공통제장교, MCRC 실제 운용인력과 육·해군 운용요원 총 30여 명이 참가했다.
 
 공군본부 상호운영과장 김주상(47·학군18기) 중령은 “이번에 신설된 교육과정은 미군을 기준으로 하면 기본과정에 해당한다”며 “첨단화하는 현대전의 흐름에서 무기체계 간의 상호 운용성을 보장하는 전술데이터링크 체계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는 만큼 국내 자체적으로 운용요원을 양성할 수 있는 교육체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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