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GNA)송홍선박사의 약용식물 “산수유” 바로알기(제4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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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GNA)송홍선박사의 약용식물 “산수유” 바로알기(제48회)
  • 김진홍 논설위원장
  • 승인 2022.12.0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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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칭: 계족(鷄足), 석조(石棗), 육조(肉棗),
(사진 ; 민속식물연구소) 활짝 핀 산수유 꽃
(사진 ; 민속식물연구소) 활짝 핀 산수유 꽃

 [서울=글로벌뉴스통신] 산수유(山茱萸)는 생약명의 총칭이며, 산에 자라면서 쉬나무 또는 오수유처럼 붉게 익는 열매를 뜻한다. 별칭은 계족(鷄足), 석조(石棗), 육조(肉棗), 촉산조(蜀山棗), 촉조(蜀棗) 등이다. 기원식물은 산수유나무(Cornusofficinalis)등이다. 층층나무과(Cornaceae)에 속하는 산수유나무는 갈잎 넓은잎 버금큰키나무이다. 높이는 7m 정도이다. 나무껍질은 벗겨진다. 잎은 마주나며 달걀꼴이나 길둥근꼴(타원형)이고 길이 4∼12cm, 너비 2.5∼6cm 이다.

​(사진: 민속식물연구소) 산수유의 빨간열매
​(사진: 민속식물연구소) 산수유의 빨간열매

잎 앞면은 녹색이며 털이 약간 있고, 잎 뒷면은 녹색이거나 흰빛이 돌며 털이 많다. 곁잎줄(측맥)은 4∼7쌍이며, 잎자루는 털이 있다. 꽃은 3∼4월에 잎보다 먼저 노란빛으로 피며, 우산살꽃차례(산형화서)에 20∼30개가 달린다. 꽃받침은 4개이며, 꽃잎은 바소꼴(피침형)의 세모꼴이고 길이 2mm이다. 암술대는 길이 1.5mm이다. 열매는 긴길둥근꼴 (장타원형)이고 길이 1.5∼2cm, 너비 1cm 정도로서 8월에 붉은빛으로 익는다. 종자는 담황갈색이며 길둥근꼴(타원형)이다. 

(사진 :민속식물연구소) 산수유 과육
(사진 :민속식물연구소) 산수유 과육

산수유나무는 산기슭이나 인가 부근에서 볼 수 있다. 한반도에서는 고산 이외의 지역에서 심어 기르고 있다. 세계적으로는 중국 등에 분포한다. 주요 약용부위는 씨를 제거한 열매살(과육)이다. 햇빛에 말렸다가 사용한다. 주요 성분은 모로니사이드(morroniside), 로가닌(loganin), 코르닌(cornin) 등을 비롯해 타닌, 비타민 A 등을 함유한다. 잎은 플라보노이드(flavonoid)를 함유하고 있다.약성은 온화하고 독이 없으며 맛이 시고 달다. 약리적으로는 자양, 수렴(收斂), 항균, 항진균(抗眞菌) 작용을 한다. 

(사진:민속식물연구소) 생약 건재품
(사진:민속식물연구소) 생약 건재품

신장기능과 생식기능의 감퇴로 소변을 자주 보거나 다뇨(多尿), 두훈(頭暈), 허리와 무릎이 시리고 은근한 통증에 효과가 있다. 또한 음위유정(陰痿遺精), 몽정, 하체에 힘이 약한 보행 장애, 성신경의 기능허약 등에 장기적으로 복용한다. 보신온간(補腎溫肝), 월경부지(月經不止), 요통 등에도 사용한다. 토양은 별로 가리지 않으나 유기물 함량이 많고 물빠짐이 좋으며 토심이 깊은 곳이 적지이다. 번식은 주로 종자에 의한 씨나기(실생)로 한다. 꺾꽂이(삽목)와 접붙이기(접목)로도 번식이 가능하다. 수확은 대체로 11중순부터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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