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7일-- 3월26일, 3,000점 전시
{용인=글로뉴스통신}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관장 김기섭)은 지난 12월 7일부터 내년 3월 26일까지 「경기 사대부의 삶과 격, 지석」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경기도박물관 대표 유물 중 하나인 조선시대 지석을 종합적으로 소개하는 첫 전시로서, 소장품 1,300여점 중 상당수를 엄선하였다.
지석은 죽은 사람의 인적사항, 무덤의 위치와 방향 등을 적어서 무덤에 묻은 판판한 돌이나 도자기판을 가리키는데, 조선왕조의 법전인 경국대전과 국조오례의에는 지석 제작․매납 방법이 따로 기재되었을 정도로 중요한 지배층 예절 문화의 일부 였다.경기도에서 출토된 지석에는 조선시대 국가 운영의 핵심이었던 경기 사대부들의 삶과 가치관, 그들의 죽음을 대하는 태도등이 생생하게 글로 새겨져 있다.
전시 내용은 지석의 의미와 유래, 그리고 그에 담긴 사대부들의 삶과 후손 이야기 등을 중심으로 구성하였는데, 황희 정승의 아들 황수신, 『경국대전』 편찬에 참여했던 서거정, 임진왜란 좌의정으로 선조를 보필한 유홍, 효종 대 무장으로 북벌을 추진한 우의정 이완 등 역사 속 인물 수십 명과 그들에 대한 기록인 지석 700여 점이 전시된다.
지석은 무덤 속에 묻혔던 인물사 기록이므로 현대인들에게 다소 생소할수 있는 유물이지만, 지석의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우리에게 익숙한 역사적 인물과 사건을 마주 할 수 있다. 문의 : 031-288-5300예약 : https://musenet.ggc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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