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정 부산시의원, “문화예술정책, 강서·강동권 시민들‘문화 허기’채우기 충분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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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정 부산시의원, “문화예술정책, 강서·강동권 시민들‘문화 허기’채우기 충분한가!”
  • 이상철 기자
  • 승인 2023.03.23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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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뉴스통신DB) 김효정 의원(북구2·행정문화위원회)
(사진:글로벌뉴스통신DB) 김효정 의원(북구2·행정문화위원회)

[부산=글로벌뉴스통신] 부산시의회 김효정 의원(북구2·행정문화위원회)은 제312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부산의 동서 격차를 언급하며 특히 강서·강동권 시민들의 문화허기를 해소할 균형있는 부산의 문화예술정책을 촉구했다고 22일(수) 밝혔다.

김 의원은 부산시민들이 일상생활 속 다양한 분야에서 격차를 느끼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문화격차에 대한 심각성을 힘주어 말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시민들의 거주지 주변의 문화 편의시설에서부터 지역편중 현상이 진행 중이며, 이는 공연·전시 인프라 부족과도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거주지 근처에서 이용할 수 있는 문화예술공간뿐만 아니라 문화예술 행사나 프로그램조차도 충분하지 않다고 느끼는 강서·강동권 시민들은 소위 ‘문화 불모지’에 놓여있다고 강조했다.

더욱 심각한 것은 부산의 각 자치구 중에서도 북구의 사회복지예산 비중(69.9%) 전국에서 가장 높아 복지 분야 이외에 지역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투입될 가용재원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이날 발언에서 김 의원은 강서·강동권 시민들은 문화예술 향유에 있어서 ‘문화 허기’상태에 놓여 있다고 강조하며, 문화격차 해소를 위해 몇 가지 제언했다.

김 의원은 부산의 권역별 문화지표조사를 통해 격차해소 방안을 마련, 강서·강동권에 문화 앵커시설 설립에 대한 실천가능한 중·장·단기적 계획 마련, 지역별 시민이 체감하는 문화향유 실태조사를 정례화하여 지역별 맞춤형 문화예술정책 수립을 촉구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뙤약볕 아래 나무 그늘 같은 존재가 문화’라고 강조하며, 힘겨운 부산시민의 삶 속에서 시원한 그늘이 되어줄 문화예술 향유가 부산시민 모두에게 동등하게 ‘문화 허기’를 채울 수 있는 부산의 문화정책을 실천해 주기를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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