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글로벌뉴스통신] 부산 강서구의 ‘명지동 오션시티 중앙상가 공공보행로 환경 개선사업’이 부산시 2023년 유니버설디자인 시범사업으로 선정됐다고 23일(목) 밝혔다.
유니버설디자인이란 장애의 유무와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구, 시설 등 공간과 환경을 설계하는 것을 말한다.
강서구는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시비 5억5000만 원을 확보, 명지동 오션시티 중앙상가(명지동 3238-14번지 일원)의 좁은 보행로 바닥과 단차 개선 등으로 주민들을 위한 공공보행로 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
사업추진을 위해 부산디자인진흥원에 위탁하여 이달부터 보행로 디자인 및 실시설계 용역 후 하반기 공사에 들어가면 2024년 1월경에 사업이 완료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유니버설디자인에 대한 교육, 컨설팅, 홍보, 설문조사 등의 시민공감 디자인단도 운영된다.
사업대상지인 명지2동 명지오션시티 중앙상가 공공보행로는 도시계획상 보도 부분이 좁고, 통일되지 않은 바닥재와 단차가 있어 어린이, 노약자, 장애인 등 보행 약자들이 이용하는데 불편을 겪어왔다. 도시 조성 뒤 10년 이상 지나 바닥포장의 노후화로 인한 파손 등으로 안전사고 우려와 도시미관 저해 등의 문제도 제기되어 왔다.
인근에는 강서기적의도서관, 동행정복지센터, 명지근린공원 등과 유치원 및 초·중·고교가 밀집한 주거지역 중심에 있는 상업지역으로 폭넓은 연령대 주민들의 이용이 빈번하고 향후 다목적 생활체육시설도 건립이 계획돼 있어 보행밀도는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강서구는 이번 유니버설디자인 사업으로 이곳에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 좁은 통행로는 넓히고 바닥재 통일과 보행로 단차를 개선해 안전한 보행로, 쾌적한 도시공간으로 적극 개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