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24일 누적수하물 4억 개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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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24일 누적수하물 4억 개 돌파!!
  • 권혁중 기자
  • 승인 2014.12.2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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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글로벌뉴스통신] 2001년 3월 개항한 인천국제공항의 누적수하물이 24일 4억 개를 돌파했다.

이날 오후 3시 50분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입국장 9번 수하물수취대에서는 4억 개째 수하물 소지 여객을 축하하는 행사가 열렸다.

인천공항공사 박완수 사장은 싱가포르에서 출발한 싱가포르항공 600편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에 입국한 여객에게 ‘행운의 열쇠’를 증정하고, 싱가포르항공 시아남쿵 한국지사장은 ‘서울-싱가포르 왕복 항공권’을 전달했다.

개항 원년인 2001년에 1,240만 개 위탁 수하물은 연평균 약 6.3%씩 성장(2002∼2013년도)하며 누적수치가 2006년 2월에 1억 개, 2009년 6월 2억 개, 2012년 6월 3억 개를 돌파한 데 이어, 다시 2년6개월여 만에 4억 개 돌파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개항 기점 약 13년9개월 소요)

누적 수하물 4억 개는 우리나라 국민 개개인 몸무게의 합보다 약 2.4배 많은 8백만 톤 무게에 달하며, 일렬로 세우면 서울과 부산을 439여 차례 왕복할 수 있는 360천Km에 이른다. 지구를 9바퀴나 돌 수 있는 길이이다.

양적 성장과 더불어 인천공항 수하물처리시스템(BHS : Baggage Handling System)은 정밀도 측면에서도 유럽, 미국공항과 비교해 최고 18배 정밀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질적인 성장도 함께 일구어냈다.

통상 BHS의 정밀도는 수하물 10만개 당 항공기 미탑재 수하물 발생건수로 평가하는데, 지난해 유럽공항은 평균 18개, 미국공항(국내선)은 평균 6.4개를 기록한 데 반해, 인천공항은 1개로 0.001%의 오차율로 세계 최고의 정밀도를 기록했다.(다국적 항공정보기술협회인 SITA에서 발간한 수하물 보고서 ‘Baggage Report 2014’ 기준)

이처럼 고품질의 수하물처리 서비스는 개항 이후 지속적으로 수하물처리시스템 운영·유지보수 전반에서 수행해온 시설 및 프로세스 개선노력과 6시그마 품질 혁신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철저한 예방점검과 정비, 교육훈련과 장애 시나리오별 비상훈련, 장애 경향분석을 통한 종합대책 수립은 시스템 장애의 사전예방과 신속한 대응체계를 통해 장애 확률을 현저히 낮출 수 있었던 비결이다. BHS의 우수성은 인천공항이 국제공항협의회(ACI) 주관의 공항서비스평가에서 9년 연속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세계 공항 중 최초로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는 데 숨은 공로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인천공항공사 박완수 사장은 “인천공항은 세계에서 가장 안정적인 시스템 유지 역량을 바탕으로 빠르고, 정확하고, 안전하게 수하물을 처리하기 위해 고객 중심으로 프로세스와 시스템개선을 지속해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는 수하물처리 자동화 R&D 등 첨단 ICT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공항 구현을 위해 역량을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식전 행사로 싱가포르항공 600편을 통해 입국한 탑승객 285명 전원에게 수하물수취대를 통해 선물을 전달하는 깜짝 이벤트가 열렸다.

선물은 인천공항의 미래 고객인 전 세계 어린이와 함께하고 저개발국가의 어린이 구호에 동참한다는 의미에서 유니세프 기념상품으로 마련됐다. 인천공항공사와 싱가포르항공 직원, 유니세프 자원봉사자들은 의류, 가방, 머그컵, 노트북케이스 등 성별 및 연령대별 맞춤형 선물에 승객 개개인의 이름표를 직접 제작해 포장, 전달함으로써 이벤트의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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