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더원미술세계’기획전'10中89-맑다'개최
상태바
‘갤러리 더원미술세계’기획전'10中89-맑다'개최
  • 박영신 기자
  • 승인 2023.04.21 18: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제공:갤러리 더원 미술세계)김광한, 향기 가득, Oil on canvas, 100×50cm, 2022
(사진제공:갤러리 더원 미술세계)김광한, 향기 가득, Oil on canvas, 100×50cm, 2022

[서울=글로벌뉴스통신]갤러리 ‘더원미술세계’는 오는 5월3일부터 5월16일까지 박호선 부대표의 총괄기획으로《10中89-맑다》를 진행한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그동안 독창적인 전시기획으로 눈길을 끌었던 김영호 화백이 합류하면서 개최하는 첫 전시회다.

봄의 화사함과 ‘맑음’을 소망하면서 준비한 이 전시에는 가국현, 김광한, 김무호, 김선미, 김종원, 박철환, 박호선, 윤종대, 이민구, 이상봉, 이창효, 최한규 12인의 중진 작가들이 참여한다. 

이번 기획전에서 작가들은 화려한 꽃과 향기로운 과일을 비롯해 단아하고 소박한 멋이 살아있는 도자기, 자작나무 숲 등 아름다운 자연과 일상의 풍경을 화폭에 오롯이 담아냈다. 

(사진제공:갤러리 ‘더원미술세계’)박철환, magnolia, acrylic on canvas, 130x130cm, 2022
(사진제공:갤러리 ‘더원미술세계’)박철환, magnolia, acrylic on canvas, 130x130cm, 2022

순백의 청초함이 느껴지는 흰 카라가 꽃병에 담겨있는 가국현의 <감성 정물>, 개나리처럼 노란 모과의 향기로운 모습을 담은 김광한의 <향기 가득>, 마음이 맞아 의기가 통하는 벗의 우정을 판화지에 수묵채색으로 새겨넣은 김무호의 <회심지우(會心之友)>, 눈꽃처럼 보이는 하얀 자작나무 숲의 찬란한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김종원의 <white birch>, 싱그러운 목련이 아름드리 꽂혀 있는 풍만한 달항아리를 표현한 박철환의 <Magnoila> 등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호방한 필선과 자유로움으로 숲의 생명력을 표현한 박호선의 <숲속의 요성>, 화사한 봄꽃과 새가 어우러진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봄의 향연을 선사하는 선미<Shadow of Saimdang 2>, 코스모스가 바람에 하늘거리는 풍경을 담은 윤종대의 <자연 유희>, 거미줄 채집과 섬세한 드로잉을 통해 미로와 같은 신비로운 장면을 보여주는 이민구의 <소우주>가 많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유럽여행의 추억이 기호화된 형상으로 되살아나는 모습을 형상화한 이상봉의 <기호풍경>, 한 입 깨물면 자줏빛 싱그러움과 달콤함이 퍼질 것 같은 이창효의 <자두-풍요>, 기와지붕과 돌담이 어우러진 고택과 나무, 종이비행기가 어릴 적 추억처럼 둥근 지구 안에 담겨있는 최한규의 <기억을 거닐다> 등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이번 전시회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제공:갤러리 더원미술세계) 박호선 부대표
(사진제공:갤러리 더원미술세계) 박호선 부대표

갤러리 더원미술세계 박호선 부대표는 “수년간 코로나19발생으로 우리 사회가 소통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었기에 좋은 전시를 하기가 어려웠었다”며 “이번 기획전시는 그야말로 좋은 작가들이 많이 참여한 야심찬 기획이다”면서, “밝고 향기로운 작품들을 통해 우리들 마음을 치유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에 찬 일성을 남기기도 했다.

새로운 희망과 봄의 향기를 전하는 기획전 《10中89-맑다》는 서울 종로구 인사동 24,갤러리 더원 미술세계 5층에서 5월3일부터 5월16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