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인협회 강북지부,박정희 해남 신임회장 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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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인협회 강북지부,박정희 해남 신임회장 추대
  • 송영기 기자
  • 승인 2023.04.29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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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 27일 목요일 오후 3시 서울 우이동 삼각산시민청 2층에서 개최된 한국문인협회 강북지부 - 강북문협의 문학강연 및 총회 단체 기념 촬영)
(2023년 4월 27일 목요일 오후 3시 서울 우이동 삼각산시민청 2층에서 개최된 한국문인협회 강북지부 - 강북문협의 문학강연 및 총회 단체 기념 촬영)

[서울=글로벌뉴스통신] 한국문협 강북지부 문학 강연 및 총회 개최

지난 2023년 4월 27일(목) 오후 3시 우이동 삼각산 시민청 2층에서 한국문인협회 강북지부(강북문협)는 문학강연 및 총회를 제1부 시인 국중홍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하였다. 국민의례 내빈소개,강북문협 권한대행 박정희 해남 인사, (사)한국문협 강정화 부이사장의 축사가 있었고,시인 심재영 수사는 공광규 시인의 시 '담장을 허물다' 시낭송을 하고 공광규 시인이 문학강연을 했다.

제2부에서는 홍성남 시인의 사회로 최근 건강문제로 사퇴한 소설가 김호진 회장이 이임 인사를 하였다. 김 전회장은 전 노동부장관,노사위원장, 고려대 명예교수를 역임한 유명인사로써 지난 4년간 강북문협의 얼굴이었다. 따라서 그 후임에 대한 강북문협임원(회장)선출을 하고자 총회를 개최했다.

 

(총회에서 강북문협 회장으로 선임된 신임 박정희 해남 회장)
(총회에서 강북문협 회장으로 선임된 신임 박정희 해남 회장)

이에 따라 지난날 군대에서 연대장 경력이 있는 낭송가 김영섭 시인이 임시의장에 지명되고, 오랜기간 강북문협 발전에 노력한 박정희(전 수석부회장)해남을 차기 회장으로 단독 추천하였다. 다른 경쟁 추천자는 없었기 때문에 다수결 투표 대신에 참석회원 전원의 만장일치 거수로 박회장이 무투표 당선되니 위임한 회원들과 함께 박수로 추대된 셈이다.

임시의장이 차기회장 당선을 선언함에 따라 박정희 해남 신임회장은 당선인사를 하였다. 식순에 따라 폐회 선인과 단체 기념 사진을 촬영한 뒤 저녁 식사를 하였다. 그리고 우이동 산장 백란카페로 자리를 옮겨 다과회를 하면서 단합을 위한 자리를 가졌다.

회장 자격요건은 우선 한국문인협회 회원이면서 서울 강북구에 거주하는 회원이어야 한다.

 

(전임 김호진 회장이 축하화환을 받은 신임 박정희 해남 회장의 손을 번쩍 들어올려주며 격려를 하였다)
(전임 김호진 회장이 축하화환을 받은 신임 박정희 해남 회장의 손을 번쩍 들어올려주며 격려를 하였다)

박정희 해남 신임회장은 인사말에서 " 오늘 문학강연 및 총회에 참석해 주신 여러 선생님 감사 합니다. 또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회원님들의 귀한 뜻을 받들어 모두가 행복하고 화목한 강북문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했다.

 

(전 노동부장관, 노사정위원장을 역임하고 고려대 명예교수인 소설가 김호진 전 강북문협회장의 이임사.  자서전적 아름다운 스토리가 담긴 소설 '문경의 새벽'을 쓴 소설가이다.)
(전 노동부장관, 노사정위원장을 역임하고 고려대 명예교수인 소설가 김호진 전 강북문협회장의 이임사. 자서전적 아름다운 스토리가 담긴 소설 '문경의 새벽'을 쓴 소설가이다.)

또한 김호진 회장은 이임인사에서 "오늘 공광규 시인의 강의에 시인이기도 한 베트남 호치밍의 시를 보니 '청담하게 사니 정신이 상쾌하고 여유를 따라 일하니 세월이 길어 지는구나'  생명이길어 지는구나가 생각난다.강북문협은 초창기 10여명의 회원으로 미미하게 시작 했지만, 장마철에 쑥대 밭이 쑥이 자라듯이 쑥쑥 자라서 이제는 회원이 100여명에 이르렀고, 마치 종합세트장 같은 다양한 인물이 있어 급성장하였다.그래서 문학적인 수준과 열정이 어우러져 한국문인협회에서 조차 그 위상을 알아주는 단체로 인정을 해주는 단계에 이르렀다.그동안 지속적인 성장을 모범문협과 강북문학지를 만든 초창기 안명지 총무와 박정희 해남,국중홍 등 실무진의 수고가 많았다. 앞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누리고 문운이 일취월장하기를 바란다 "고 했다.

이어 박정희 해남 신임회장은 김호진 회장에게 감사패와 꽃다발을 증정했다.  

   

 

(김호진 전회장에게 감사패와 꽃다발을 증정하는 신임 박정희 해남 회장과 임서정 시인)
(김호진 전회장에게 감사패와 꽃다발을 증정하는 신임 박정희 해남 회장과 임서정 시인)

문학강연에서 공광규 시인은 '시를 읽고 있는 당신에게' 라는 주제로 준비한 PDF영상을 넘기며 간결하게 진행하였는데, "모택동과 시인 호찌밍은 국가를 통일한 정치가 이전에 시인이었다. 민족의 문호 이규보와 정약용은 정치에 적극적인 공무원이었다"고 했다.

시를 쓰는 몇가지 방법으로 7가지를 제시했다.

1. 체험을 옮겨라 - 삶을 떠난 허황된 시를 쓰는 것이 인생에 무슨 도움이 될까.개인사를, 인생사를 써라.

2. 이야기를 만들어라 - 자기 체험을 이야기로 재구성하라. 직접체험과 간접체험을 빌려 재구성하라.

3. 진솔하게 써라 - 시는 자기고백의 양식, 자기 고백 이야기를 써라.

4. 선배에게 배워라 - 향토지,역사, 경전도 스승이다.고향이나 사는 곳에 대한 문장하나 없는 사람은 가짜다. 아무리 뛰어난 시도 전거를 가지고 있다. 태양아래 새로운 것은 없고, 다만 조합만 있다.

공자는 술이부작(術以不作) - 내글은 고전과 선배가 이루어 놓은 것을 진술한 것이지, 창작한것이 아니다.

5. 현재 문제를 써라 - 현재 사건과 사물에 관심을 가져라. 내 삶과 떨어진 허황된 내용을쓰는 것이 자신의 삶에 무슨 소용이 있을 까. 네 눈앞의 사건과 사물을 써라. 현재 관점에서 사건과 사물을 써라.

6. 재미있게 써라 - 문장은 재미 있어야 읽는다. 재미없는 시는 사람들이 버린다. 재미에 의미를 더하면 후세까지 전해 진다.

7. 쉽게 써라 - 시가 어려운 것은 표현 미숙 때문이다.읽어 가면서 내용이 들어 와야 한다. 어려운 시는 휴지통에 버려라.

 

( '시를 읽고 쓰는 당신에게'라는 주제로 문학강연을 한 공광규시인 - 중앙, 그리고 왼쪽부터 이종구 시인, 박일소 시인, 공광규 시인, 조정민 시인, 박정희 해남 신임회장, 임율려 강북문협 사무총장)
( '시를 읽고 쓰는 당신에게'라는 주제로 문학강연을 한 공광규시인 - 중앙, 그리고 왼쪽부터 이종구 시인, 박일소 시인, 공광규 시인, 조정민 시인, 박정희 해남 신임회장, 임율려 강북문협 사무총장)

공광규 시인은 "선비(지식인)는 생업을 하면서도 문집(책) 한권은 있어야 된다는 생각으로, 생계를 해결하면서 취미나 교양으로 시를 읽고 쓰고 문집(시집)을 내겠다고 생각하면 시가 아주 쉬운 물건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고 말했다.

시적 발상 연습 (디카시로 해보자)

시의 기본은 사물, 사건, 관념을 다른 사물,사건, 관념으로 바꾸는 것 사물, 사건, 관념 A →  사물, 사건, 관념 B 로 바꾸는 것 사물,  사건, 관념 A →  사물, 사건,관념 A 로 바꾸면 실패

 

시는 인생에 어떤 도움을 주나 ?

 - 인문 교양을 갖춘 전인적인 사람을 만든다 (공자)

- 정직한 사람을 만든다 (공자)

- 자기를 치유한다(아리스토 텔레스)

- 올바른 민족관과 주체성을 갖게 한다이규보, 정약용)

- 창의적 지도력을 갖게 한다(조조, 모택동, 호지명 등)

-  사람의 운명을 아름답게 한다(원명)

 

 

(총회후 우이동 산장 백란카페로 자리를 옮겨 차를 마시고 있다. 왼쪽 앞줄부터 홍성남 시인, 박일소 시인, 박정희 회장, 오남희 시인, 이옥순 시인, 송영기 시조시인, 조정민 시인, 류연경 시인, 김임생 시인, 김경희 시인)
(총회후 우이동 산장 백란카페로 자리를 옮겨 차를 마시고 있다. 왼쪽 앞줄부터 홍성남 시인, 박일소 시인, 박정희 회장, 오남희 시인, 이옥순 시인, 송영기 시조시인, 조정민 시인, 류연경 시인, 김임생 시인, 김희숙 시인)

나이 63세

                      호지명 (胡志明)

쉰도 안된 사람이 늙음을 탄식하니,

내 나이 예순 세살이나 여전히 강건하네,

청담하게 사니 정신이 상쾌하고

여유를 따라 일하니 세월이 길어 지는 구나. 

             

(단합대회 저녁식사 자리에서 대화하는 회원들- 왼쪽줄 첫째 조정민 시인, 박정희 회장, 송영기 시조시인, 박일소 시인 그리고 오른쪽 첫째부터 임서정 시인, 국중홍 부회장, 홍성남 시인, 심재영 시인
(단합대회 저녁식사 자리에서 대화하는 회원들- 왼쪽줄 첫째 조정민 시인, 박정희 회장, 송영기 시조시인, 박일소 시인 그리고 오른쪽 첫째부터 임서정 시인, 국중홍 부회장, 홍성남 시인, 심재영 시인

이날 오남희 시인은 최근 발간한 시집 「푸른 시인의 불씨」를 참석회원에게 배포했다.

(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시조시인 송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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