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저비용 고효율 선거로 당권 쟁취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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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저비용 고효율 선거로 당권 쟁취하겠다.
  • 양지영 기자
  • 승인 2015.01.01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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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글로벌뉴스통신DB)문재인 의원
 [국회=글로벌뉴스통신]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문재인 후보는 이번 당대표 선거를 조직 동원 없이 완전한 ‘탈계파’ 참모들 중심으로 치른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박원순 서울시장, 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등을 도왔던 전문가들로 새로운 핵심 보좌진을 준비하였다.

이와 함께 ‘정성과 ‘겸손’을 바탕으로 한 ‘땀의 선거’와 저비용 고효율의 ‘알뜰 선거’ 두 가지를 컨셉으로 해 당대표 선거를 치를 계획이다. 후보 자신이 전국을 누비며 당원들을 상대로 진정성과 진심을 전하고 절박하게 지지를 호소한다는 것이 ‘땀의 선거’라면 주요 보좌인력 외에는 자원봉사자 중심의 초저비용으로 깨끗하게 선거를 치른다는 것이 ‘알뜰 선거’의 핵심이다. 
 
당대표 선거 후원회장은 문단 원로이자 호남지역 원로인 소설가 이명한 선생(83)을 모시기로 했다. 또 대변인 겸 언론멘토 대표는 김기만 전 청와대 춘추관장(60)을 영입했다. 부대변인 겸 공보서포터는 중앙일보 출신 김형기 전 경기도 홍보기획관(46)이 맡기로 했다.
 
동아일보 파리특파원, 노조위원장 출신의 김 대변인은 김대중 대통령 시절 청와대 국내언론비서관, 춘추관장을 거쳐 노무현 대통령 시절 국회의장 공보수석을 지냈다. 초대 게임물등급위원장(차관급)도 역임했으며, 현재는 ‘행동하는 양심’ 지도위원이다.
 
이밖에 안철수 대선캠프 소셜미디어팀장을 지낸 유승찬 <스토리닷> 대표(50)가 기획서포터로서 SNS를 책임질 계획이며, 박원순 시장을 최측근에서 보좌했던 권오중 전 서울시장 정무수석(46)이 정무서포터로 합류해 정무 보좌를 하기로 했다. 또 박 시장의 지난 지방선거 때 메시지단 단장을 맡았던 신동호 한양대 겸임교수(49)는 메시지서포터로서 선거메시지를 책임지기로 했다. 유승찬 서포터와 신동호 서포터는 각각 동아일보와 강원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문인이기도 하다.
 
외부 전문가들도 보좌진에 합류했다. LG애드 출신의 전문 카피라이터 이정상씨(45)가 홍보서포터로 합류해 광고책임을 맡기로 했다. 이정상씨는 한국광고대상,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 대상, <Johnson USA> 잡지부문 올해의 크리에이티브상 수상의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다.
 
또 영화홍보-마케팅 전문가인 유순미 <메가폰> 대표(42)도 홍보서포터로 영입돼 홍보책임을 맡기로 했다. 유 대표는 영화마케팅사협회 이사이자 올레국제스마트폰영화제 사무국장을 지내고 있다.
 
강정구 전 민주통합당 조직담당 사무부총장(49)과 문대림 전 제주도의회 의장(49)이 조직서포터로서 지역의 자원봉사자들을 총괄하기로 했다. 언론 담당은 국회 사무총장 비서실장과 국회의장 비서관을 지낸 한정우 공보서포터(44)가 맡기로 했다.
 
‘땀의 선거’와 ‘알뜰 선거’를 표방한 문 후보는 별도의 선대위 사무실을 운영하지 않고 자신의 국회 의원회관을 선거사무소로 사용할 예정이다. 주요 보좌 인력은 지난 30일부터 의원회관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다만 전국의 서포터즈들이 중심이 되는 자원봉사자들의 원활한 연락과 협조를 위해 여의도에 작은 지원사무소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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