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반회의 자연생태여행, 홍천의 숨겨진 오지 '소계방산'이야기 (제9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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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반회의 자연생태여행, 홍천의 숨겨진 오지 '소계방산'이야기 (제96회) 
  • 김진홍 논설위원장
  • 승인 2023.06.06 1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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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구반회)화려한 야생화 "큰앵초 꽃" 군락지를 만나는 행운을--
(사진=구반회)화려한 야생화 "큰앵초 꽃" 군락지를 만나는 행운을--

[홍천=글로벌뉴스통신]홍천의  소계방산(1,492.4m)

2023.06.04(일) 땡볕에 자외선 지수가 높은 날씨라고 해도 산행을 강행했다. 오늘은 멀리 홍천군 내면 오지산~,계방산처럼 유명하지 않는 계방산을 마주 보고있는 오지의 소계방산(1,492.4 m)을 원점회귀 형태로 즐거운 산행을 하고 돌아왔다.

(사진 : 구반회) 아름다운 벌깨넝굴, 은방울꽃,산괴불주머니, 메발톱꽃 모습(시계방향으로)
(사진 : 구반회) 아름다운 벌깨넝굴, 은방울꽃,산괴불주머니, 메발톱꽃 모습(시계방향으로)

등산로가 있다 없다 를 반복하는 하산 길은 길이 없어 급사면에 갇혀서 빈 공간을 찾아 몸을 비틀어 넣어가며 탈출해야 하는 정말 험악한 하산 길이였다. 또한 우거진 잡목도 많아 고생을 더욱 많이 한 것 같은 느낌이 확~~. 총 종주거리가 13.2km나 되는 장거리 산행 이었다. 특히 진드기가 많은 지역으로서 매우 조심스러웠다. 그러나 산행 중 가끔씩 바람이 불어 온 데다 산나물까지 듬뿍 채취 하면서 소계방산의 기를 듬뿍 담고 돌아왔다. 

(사진:구반회) 오룩스맵의 궤적사진(원점회귀형)
(사진:구반회) 오룩스맵의 궤적사진(원점회귀형)

오늘산행의 주산인 소계방산(1,492.4m)은 오대산 국립공원에  포함되어 있으나  오지중의 오지라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 곳은 아니다. 계방산 바로 북쪽에 있고, 계방산에서 뻗어 나가는 산줄기에 있으며, 홍천 내면 창촌 에 있다. 

(사진: 구반회) 당귀잎, 풀솜대, 짝지레나무, 인가목, 도깨비부채 (시계방향으로)
(사진: 구반회) 당귀잎, 풀솜대, 짝지레나무, 인가목, 도깨비부채 (시계방향으로)

산길에는 리본과 이정표가 전혀 없으며  봄철 산불방지 기간 동안  사람 접근이 전혀 없어 야생화는 물론  단풍취(괴발딱취), 곰취,참나물 등이 지천에 깔려 있었다. 가끔 귀한 약초인 만삼도 보였다. 정상부근에는 늦은 철쭉이 만개해 있었으며 나무 사이사이로 계방산, 오대산도 보였으며 태고의 원시림 그 자체를 간직 하고 있었다.

(사진:구반회) 눈개승마, 만삼, 박쥐나물, 개다래잎,삿갓나물(시계방향으로)
(사진:구반회) 눈개승마, 만삼, 박쥐나물, 개다래잎,삿갓나물(시계방향으로)

오늘의 종주산행은 원점 회귀형 산행코스로 소한동—대직동—1388봉—안부—소계방산—광원고개—상평계곡ㅡ소한동으로 거리는 13.2km, 소요시간은 약 7시간30분, 총 보행수는 약 32,400보로 기록 되어져 있었다.

(사진:구반회) 홍천의 미개척지 "소계방산" 종주산행 이모저모
(사진:구반회) 홍천의 미개척지 "소계방산" 종주산행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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