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흔적" - "하와이 무명 독립운동가 120년 만의 귀향"
상태바
다큐멘터리 "흔적" - "하와이 무명 독립운동가 120년 만의 귀향"
  • 최광수 기자
  • 승인 2023.08.11 12: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와이 독립운동가'들의 끝나지 않은 이야기!
(사진제공: 하와이 KBFD TV 이정태PD)
(사진제공: 하와이 KBFD TV 이정태PD)

[하와이=글로벌뉴스통신] '하와이 무명 독립운동가'들의 끝나지 않은 이야기가 미주 한인 이민 120년 맞아 탁본을 통해 다큐멘터리 ’흔적‘이 공개된다.

여기에 독립유공자 김태호 선생의 후손이자 배우 ‘김승우‘가 참여한 ’무명 독립운동가 발굴을 위한 한인 묘비 탁본 프로젝트‘이다', 지난해 탁본 프로젝트에 참여한 배우 김승우 씨는 올해 ‘하와이 이민 120주년’ 기념행사에도 참여해 “120년 전, 아무런 조건 없이, 고국을 향한 무한 사랑과 희생을 바친 우리의 이름 없는 영웅들을 기억해 주셨으면 한다”는 바람으로 다큐멘터리 참가의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1903년, 꼭 120년 전 우리의 이민사가 시작된 해이며. 121명의 한인은 하와이 사탕수수 노동자로 이민선에 올랐고 그로부터 3년간 64회에 걸쳐 7,400여 명이 하와이 땅을 밟았다. 이민자들은 하루 10시간의 고된 노동을 하면서도 생활비를 쪼개 조국 독립을 위한 기금모금에 힘을 보탰다.

하와이 사탕수수 노동자들은 해외 최초 의열 투쟁의 불씨를 지핀 장인환·전명운 구제를 위한 재판비용 모금을 시작으로, 안중근 의사의 재판비용을 모았으며, 상해임시정부에도 지원금을 보냈다. 하지만 수십 년에 걸친 하와이 이민 1세대들의 독립운동은 제대로 조명받지 못했고, 실제 유공자 수훈도 70여 명에 머물러 있는 상태이다.

이에 '국가보훈부의 후원',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와 '미주한인재단 하와이'가 공동 주최하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하와이협의회', '하와이 한인회', '마우이 한인회', '한글학교 학생 등 범 동포사회'가 참여했다.

독립운동을 했지만 이름 없이 잊혀진 하와이 이민 1세대들을 발굴하기 위해 ‘하와이 이민 120주년 기념 무명 독립운동가 발굴을 위한 탁본 프로젝트’ 사업을 진행했다.  하와이 각지에 방치되어 있던 한인 묘비를 탁본하여 족자로 제작, 하와이 현지에서 전시회를 거쳐 올해 2월에 고국의 독립기념관에 영구 보존하는 사업이다.  

‘다큐멘터리 <흔적>-120년 만의 귀향‘은 탁본 프로젝트의 전 과정을 기록하는 동시에 독립운동에 헌신한 한인들의 후손을 직접 찾아가 그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2년간의 기록이다.

‘다큐멘터리<흔적>-120년 만의 귀향‘은 국가보훈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자생의료재단 후원으로 미국 하와이 ’KBFD TV‘와 한국의 LG헬로비전, 과 제작사 콘텐츠 바다가 공동으로 제작하였다
국내에서는 오는 8월 15일 광복절 당일인 오전 11시 MBN을 통해 ‘다큐멘터리<흔적>-120년 만의 귀향’이 방영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