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문화재 승무·살풀이춤 전승자 박영애 '비움과 채움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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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문화재 승무·살풀이춤 전승자 박영애 '비움과 채움 '‘감동’
  • 고재영 기자
  • 승인 2023.10.0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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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승무·살풀이춤 전승자 박영애)국가무형문화재 승무·살풀이춤 전승자 박영애의 비움과 채움 ‘잊지못할 감동선사’
(사진제공:승무·살풀이춤 전승자 박영애)국가무형문화재 승무·살풀이춤 전승자 박영애의 비움과 채움 ‘잊지못할 감동선사’

[서울=글로벌뉴스통신]2023년 이수자지원사업으로 선정된 박영애의 전통춤 <비움과 채움> 공연이 지난 8일(일) 국가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민속극장풍류에서 사)우봉이매방춤보존회 회원들을 비롯한 한국무용 예술인들과 대중들이 춤을 통해 소통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전통춤 무대는 표현에 있어 가장 중요시되는 것이 넘치지 않음이라고 했다. 한국춤은 표현이나 감정이 조금만 과해도 품격을 잃을 수 있기 때문에 감정의 절제를 중요시 여기는지 확인할 수 있는 무대로 기대감을 충족시켰다.

<비움과 채움>의 무대는 전통춤 전승자로서 과도한 욕심을 부리지 않고 춤으로 정신을 닦는 과정인 듯 했다. 발 디딤 한걸음마다 정성스런 호흡과 떨리는 소맷자락 끝에서 오는 긴장감이 춤꾼이 얼마나 집중하며 춤을 추는지 여실히 보였다.

무대를 마친 박영애 무용가는 “오늘의 공연을 통해 우리 전통춤에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 춤이 자신을 향해 더 가까이 옴을 느꼈다.”며 “한국 전통춤 전승자로서 꾸준히 선한 춤 길을 이어갈 수 있도록 올곧고 바르게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춤과 음악의 조화 속에 출연자들의 춤 호흡이 더 깊어지며 대전시립연정국악단 안무자인 박영애의 무대는 깊은 호흡과 삶을 진지하게 바라보는 그만의 춤 철학이 곧게 배어 순식간에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이수자 지원사업은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 한국문화재재단에서 후원하여 매년 국가무형문화재 이수자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40여명의 이수자들을 선정하여 무형문화재를 전승할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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