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글로벌뉴스통신]'바람으로 쓰는 시의 향기'- 제3회 시화전 개최
2023년 청류문학인협회(회장 조진현)의 '바람으로 쓰는 시의 향기'제3회 시화전이 광진교에서 2023년 10월 14일부터 21일까지 열리고 있다. 한강 상류의 가을 강바람에 잔잔한 물결이 수놓는 한적한 교각 다리위 가드레일에 걸어 놓은 시화가 때론 바람에 펄럭이였다.
매일 오후 5시 30분경에 고층 아파트 숲위로 지는 석양빛이 장관을 이루어 더욱 아름다웠다.
시화전을 여는 흥미로운 장소로 공원처럼 멀리 가까이 서울 한강 경관을 구경하며 편안하게 걸을 수 있고, '광진교 8번가' 역시 스폐셜하게 꾸며진 휴게 공간이었다.
광진교(廣津橋)는 1936년에 준공된 서울특별시 광진구 광장동과 강동구 천호동을 연결하는 다리로, 서울에서 한강을 건너는 다리로서는 한강대교에 이어 두번째로 오래된 다리라고 한다.
그리고 이곳 광나루는 광장동에 있었던 도선장으로 강폭이 넓은 곳에 있다하여 얻어진 이름이며, '너븐나루'라고도 불려졌다. 옛날부터 강원,충청,경기 등의 곡류 및 목재등의 운송길로 이용되었고, 행인과 상인이 한양으로 들어가는 교통 요충지로 번성하다가 1936년 광진교가 세워지면서 나루터로써의 기능을 잃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6.25전쟁 당시에는 북한군의 남하를 막기 위해 제1 한강교 인도교와 철교와 광진교가 폭파되었다가 1952년 미군에 의해 복구되었다고 서울 특별시의 <광진교 유래>에서 설명을 하고 있다.
본 시화전에 참가한 시인은 조진현,여정건,박남식,박용수,김지식,이한,이상욱, 한상동,김재천,김남혜,김도영,정종수,박종문이었고,초대시인은 시조시인 송영기,시인 홍성남 심재영 이충렬 신위식으로 총 50여편의 전시 출품작 중에서 시화전 참가자가 2편씩 시낭독을 하였다.
이한 자문위원의 사회로 김재천 사무총장의 개회선언,김윤곤 낭송가의 시낭송(한강, 김기진 시), 조진현 회장의 인삿말, 이충렬 동작문인협회 운영위원장의 축사, 김남혜 시인의 닫는 시 낭송(8.15의 넋으로, 신석정 시)를 끝으로 단체 사진촬영한 후, 광진8번가 스카이라운지 전망대 관람 및 식사를 하며, 스타시티 9층에서 저녁 노을과 서울 한강가의 화려한 야경 보기를 즐겼다.